흥미진진 43

2016년 영화 결산(feat.왓챠 성적통지표)

​ 새해가 되었지만, 작년을 돌아보며 정리해두려고 한다. 사실 왓챠앱을 사용하다 재미난 기능이 있길래 확인해보다 그냥 두기 아쉬워서 블로그로 옮겨둔다. 그러고보니 올해라고 하기에는 작년이 되어버린 2016년 영화 결산도 못했다. 작년에는 영화를 많이 못 챙겨 본 것 같다. 그래도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면, 역시 , , 그리고 마지막날에 보았던 이정도이다. 또 뭐봤더라 하면서 왓챠를 다시보니 , , 를 추가로 언급하고 싶다. 그 다음에는 영화 , 도 괜찮았던터라 이 페이지에 남겨두고 싶다. 한해 본 영화를 거의 다 꼽은 것 같다. 이렇게 꼽아본 영화 중에서 따로 포스팅해 두고 싶은 영화는 , , , 순이다. 은 포스팅 해뒀고 은 강렬하게 인상깊었지만, 포스팅 하기에 내가 느꼈던 것들을 글로 온전히 표현하기 ..

기대를 안해서 기대이상 '잭 리처 : 네버 고 백' (feat.CGV할인권)

11월 30일 수요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 영화 관람료가 5,000원이다. 시간대가 저녁시간에 한정 되기 때문에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면 미리 예매해둬야 좋을 것 같다. 나는 문화의 날이 뭐야, 그냥 정신없이 일상의 반복을 하다보니 수요일이었고 동생이 친구와 영화본다길래 아 그렇구나 했다. 그런데 문화의날이라 오랜만에 본다고. 신비한 동물사전 본다고. 킁 나도 그거보고싶었는데! 하고 찾아보니 신비한 동물사전은 구석진자리 혹은 맨 앞 두줄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진이었다. 물론 일반 상영관이 아니거나, 관람료가 정상가격인 시간대에는 자리가 아주 여유로웠지만 말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을 보면 어떨까 싶었다. 얼마전에 톰아저씨가 또(?) 내한 한것도 생각나고, 톰 아저씨 영화는 미션임파서블..

나소페스티벌, 나다소극장에서 본 연극 <나비>

토요일 오후 동생과 연극을 보러 대연동으로 갔다. 곧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흐릿하더니 연극 시작할 때쯤에는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졌다. 나소 페스티벌은 나다 소극장이 주무대가 되어 9월부터 진행되는 행사 같다. 나소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인 연극 티켓 받고 인증샷으로 남겨둔다. 극이 시작전에 무대 사진 찍어두었다. 극이 끝난 뒤에 찍으려 했으나 정신 없을 것 같아서 조심히 남겨두었다. 극의 내용은 청나라의 오랑캐가 조선에 침입해 아녀자들을 데려가고, 후에 돌아온 아녀자들은 정절을 잃었다는 이유로 집에서 홀대를 당한다. 그런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임금에게 밤마다 꿈에 나타나는데, 묘안으로 회절강에서 몸을 씻으면 과거의 일은 사라진다는 어명을 내린다. 하지만 그 명조차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안타깝고 슬픈 여인..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강한나, 김보름 지음. 처음 이 책에 관심 갖게 된 이유는 '트렌드'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요즘 1일 1포스팅을 하기로 하면서, 블로그에 어떤 것을 올리면 좋을까가 늘 고민이었고 일상이었으니까.(하지만 대부분 그 고민은 먹방, 먹포스팅으로 해결해왔고 여전히 음식에 관한 리뷰를 쓰고 있다.) 이 책에서 괜찮은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1 컨텍수머, 콘텐츠가 아니라 컨텍스트를 구입하다 2 기억의 포장술, 경험을 재구성하다 3 뇌가 섹시한 그들, 두뇌를 뽐내다 4 로컬을 소비하고 로컬로 표현하라 5 레어한 그들을 시험에 들게 하소서 6 제로 커뮤니케이션, 한눈에 통하는 Z세대의 소통 방식 7 정답 없는 세상, 인생의 가이드를 찾는 사람들 8 온디맨드 관계, 사람..

사진전 : ZENA HOLLOWAY the Fantasy

6월, 전시회가 끝나기 직전에 다녀왔던 사진전.티켓을 미리 사두어서 진작에 가려고 했었는데, 이래저래 끝나기 전에 겨우 다녀왔다.그래서인지, 예정된 도슨트도 더이상 하지 않는다고.. 흐엉. 아쉬움을 달래며 입장해 관람했다. 어떤 부분에서 기대를 했던걸까. 아무튼 기대를 했나보다. 기대보다 작은 전시공간에 실망하고, 적은 작품 수에 실망했다.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 찬찬히 보다가 오 잠깐 포토공간인가?했다가 으잉? 벌써 끝난거야? 했으니.이 포스팅을 남기려고, 참고할만한것이 있나 해서 공심 홈페이지 찾아보는데, 거기에 공개된 사진이 뭐랄까 요점정리같다.사진 촬영이 허락된 곳에서 찍어 남겨둔 내 사진이 필요없다. 크크크 다시보면서 와 정말 막 찍고 발로 찍었네 싶었는데 홈페이지에 가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