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영화 한 편

기대를 안해서 기대이상 '잭 리처 : 네버 고 백' (feat.CGV할인권)

소라잉 2016. 12.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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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수요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 영화 관람료가 5,000원이다. 시간대가 저녁시간에 한정 되기 때문에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면 미리 예매해둬야 좋을 것 같다. 나는 문화의 날이 뭐야, 그냥 정신없이 일상의 반복을 하다보니 수요일이었고 동생이 친구와 영화본다길래 아 그렇구나 했다. 그런데 문화의날이라 오랜만에 본다고. 신비한 동물사전 본다고. 킁 나도 그거보고싶었는데! 하고 찾아보니 신비한 동물사전은 구석진자리 혹은 맨 앞 두줄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진이었다. 물론 일반 상영관이 아니거나, 관람료가 정상가격인 시간대에는 자리가 아주 여유로웠지만 말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잭 리처 : 네버 고 백>을 보면 어떨까 싶었다. 얼마전에 톰아저씨가 또(?) 내한 한것도 생각나고, 톰 아저씨 영화는 미션임파서블로 익숙하니까. 뭔가 모르게 그냥 봐도 무난할 것 같은 영화였다. 갑자기 엄마에게 연락해 물었다. 어떤지 했는데, 엄마도 좋다고 하셔서 바로 예매 후 극장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큰 기대없이, 영화에 대한 정보라고는 그냥 톰 크루즈가 나온다. 정도의 인식만 갖고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보고나서 기대 이상이었다. 톰 크루즈의 나이가 약간은 느껴지긴 하나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없이 소화했다고 하는데, 정말 잘 소화해내는 듯 하다. 어떤 부분을 대역썼는지 모르겠지만, 그간 미션임파서블이라던지 그 외 다수 영화에서 이미 익숙한 액션들이 아니겠는가. 이번 영화정도야 밥먹듯이 연기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나 장르나 그리고 주연 배우인 톰크루즈, 이 모든것이 식상하고 뻔하게 느껴질 수 도 있다. 그런데 나는 역시 기대를 안해서인지 보고나와 어라 생각보다 괜찮은데? 싶었다.

어쩌면 익숙한 톰 크루즈의 액션도 스토리에 물 흐르듯이 잘 소화하며 어울렸다. 그리고 익숙한 미녀의 등장과 또 그녀와의 러브씬 따위도 없었고, 스토리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조미료 정도의 수준으로만 간을 했다. 뭐 스토리 흐름의 중요도에 어느정도 기여하는 몰랐던 가족의 존재 여부도 당연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서 내 기준에서는 만족하는 엔딩이었다.

믿고 보는 톰크루즈 영화랄까. '믿고'는 뺄까. 무튼 킬링타임용이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괜찮은 영화였다.

별점 5점 만점기준, ★3.5

모바일 티켓이라 이렇게 캡쳐해서 남겨둔다.

영화 상영시간 전 후로 날씨를 알려주는 친절한 CGV 모바일 티켓이다.

그리고 내가 보고싶은 신비한 동물사전의 할인쿠폰도 첨부한다.

이번 주말까지 12월 4일.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CGV 할인권이다.


하지만 나님은 일정이 있어 못 볼 것 같다. 누군가 이걸 본다면 유용하지 않을까 해서 같이 올려둔다. 요즘 영화 관람료가 1만원이니, 조조할인이 아니고서야 7천원 할인권도 개이득인 것 같다.

특히나 좌석차등제를 시행하는 CGV라면(일반관에 한해서긴 하지만,) 저 할인관람권이 더 유용할 것 같다. 그럼 여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제휴되는 할인카드가 있으면, 또 이득. 청구할인과 캐시백이 먹히겠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아무튼 이번주는 안되지만 조만간 이 영화도 꼭 보리.

결론은 톰 크루즈가 나온 <잭 리처> 생각보다 괜찮다. 앞서 나온 잭 리처 1편이 있다는데 나중에 심심할 때 한번 찾아봐야겠다.

그나저나 부제가 한글발음으로 표현되는게 조금 어색하다. 우리나라 식으로 바꾸기 오글거렸나 싶다. 크크크


<잭 리처 : 네버 고 백>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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