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책 한 권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소라잉 2016. 11. 14. 01:00
반응형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강한나, 김보름 지음.


처음 이 책에 관심 갖게 된 이유는 '트렌드'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요즘 1일 1포스팅을 하기로 하면서, 블로그에 어떤 것을 올리면 좋을까가 늘 고민이었고 일상이었으니까.

(하지만 대부분 그 고민은 먹방, 먹포스팅으로 해결해왔고 여전히 음식에 관한 리뷰를 쓰고 있다.)

이 책에서 괜찮은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1 컨텍수머, 콘텐츠가 아니라 컨텍스트를 구입하다
2 기억의 포장술, 경험을 재구성하다
3 뇌가 섹시한 그들, 두뇌를 뽐내다
4 로컬을 소비하고 로컬로 표현하라
5 레어한 그들을 시험에 들게 하소서
6 제로 커뮤니케이션, 한눈에 통하는 Z세대의 소통 방식
7 정답 없는 세상, 인생의 가이드를 찾는 사람들
8 온디맨드 관계, 사람을 골라보세요
9 역할 과부하로 인한 부담감에서 벗어나다
10 보이지 않는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다
11 뇌의 휴식을 꿈꾸는 디지털 시대의 사람들
12 ‘기승전흙’, 사바나를 코스프레하다


책은 이렇게 목차를 나누고 있는데, 한 에피소드마다 심리실험을 예로 들면서 요즘의 트렌드를 잘 소개하고 있다.

트렌드에 관한 다른 책을 접하지는 않았지만, 각 에피소드에서 예시로 보여주는 심리 실험은 흥미를 돋게 했고 이어 설명되는 지금의 현상황의 글이 잘 흡수되었다.

이 책속에서도 팟캐스트 '지대넓얕'에 관한 글이 짧게 있는데, 내가 이 책을 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이 지금 현 상황을 말해주는 지대넓얕의 '트렌드'편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 지금 트렌드에 속해 있기도 하지만, 또 다른 그리고 다양한 트렌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트렌드가 일정기간 붐처럼 잠깐 일어났다 지나가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아주 전에 행해진 심리실험과 같이 다루는 것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저 트렌드를 반영하는 어떤 제품이나 사물같은 것이 변화 했을 뿐, 우리가 갖고 있는 욕구랄까. 그런 심리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니까 어떤 키워드라고 해야하나, 키워드가 달라질 뿐 본질은 변함이 없다랄까.


읽기에 어려움은 없지만, 읽고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책 한 권을 다 읽고 리뷰를 남긴다. 좀 더 읽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센텀 롯데백화점에 교보문고가 새로 오픈했다고 하던데, 한번 가서 구경도 하고 책도 봐야겠다.

아무튼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리뷰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