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

서울여행, 든든한 한끼식사 소녀방앗간

전날 자기전에 어디를 가볼까, 무엇을 먹을까 찾다가 참명란비빔밥과 장아찌불고기밥 사진을 보고 바로 여기다 싶어 찾아간 곳이다.그런데 식사는 요일에 따라 정해진 메뉴에 한해서만 주문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찾은 날은 일요일 점심시간, 내가 먹고 싶었던 참명란비빔밥이 가능하다. 식당 한켠에는 식재료라고 해야하나, 발효청을 비롯한 식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다 발효청이 궁금해 오미자와 사과 하나씩 주문해 마셨다.맛은 오미자는 상큼시큼, 사과는 달큼한 맛이다.나는 사과맛이, 친구들은 오미자가 더 낫다고 했다. 드디어 밥이 나왔다. 밑반찬 3종과 국이 각자 쟁반에 준비되어 나온다. 노오란 노른자와 송송송 썰린 잔파, 김가루, 그리고 명란이 조화롭게 있다. 속이 안좋았던 친구는 산나물죽을..

서울여행, 공연과 맥주한잔 상수동 제비다방

낮에는 제비다방, 밤에는 취한제비가 되는 그곳.공연과 차한잔 혹은 맥주한잔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였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취한 제비로 간판을 바꾼 상태. 귀엽다. 입구 옆에는 공연 일정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카페 내부에는 다양한 공연의 알림 포스터들이 붙어 있다. 공연을 준비중인 링다플로레스타. 공연이 끝난 직후의 모습. 조금 어수선하기도하다. 장을 가득 채운 만화책과 또 책들. 한켠에는 보드게임이 종류별로 있었다. 필터로 찍었는데 노이즈가.. ㅎㅎ 쉽고 간단한 보드게임, 미스터 오도독. 그리고 추억의 보드게임 명작, 부루마블. 나와서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한장 더 찍어둔 외관. 서울 가기로 하고서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 대부분 먹는 것이 주였고 맛집이었지만 그냥 술집을 찾는 것은 뭔가 아쉬웠다..

소소한/카페 2016.12.12

서울여행, 이태원 스페인 음식점 Tapas Bar(feat.무중철학)

저녁을 무엇으로 먹을지, 어느 음식점에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여기도 저기도 가보고 싶고 맛보고 싶고, 맛은 어떨지 괜찮을지 걱정도 했다. 스타쉐프가 운영하는 곳도 가고싶었는데 우리는 사이좋게(?)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정했다. 그런데 것도 뭐, 하다보니 결국은 답정너였는지 스페인 음식을 택하게 됐다. 그리고 카페에서 나서서 길을 걸었고 처음 우리가 지나쳤던 이태원의 골목들 중 한곳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입구앞에는 이미 다른 손님들이 줄을 선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줄서서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다같이 정해서 온 곳이니 그냥 기다리기로 한다.그/런/데 친구가 찾은 스페인 음식점은 여기가 아니라느...ㄴ 잠깐 당황했지만 이왕 기다리려고 줄섰는데 그리고 우리 뒤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을..

서울여행, 이태원 카페 A.CORNER

지난주 친구만나러 친구들이랑 다녀온 서울.일정에서 처음 이태원에 갔다가 식전 음료와 수다시간을 가질겸 찾은 카페이다.경리단길(?)로 향하던 중에 있던 에이코너라는 브런치 카페였다. 입구 쪽 창가에는 화분이 있었고, 연말이라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장식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곳곳에 있었다. 식사류를 함께 팔고 있어서 배고프면 같이 먹어도 될듯했다.하지만 우리는 저녁식사를 위해 디저트도 아껴뒀다. 조금 한적했지만, 곧 사람들로 가득 찼던 곳이다.저 멀리 보이는 곳이 카운터. 각자 아메리카노, 자몽 주스, 청포도 주스, 레몬에이드.과일 음료에는 주스와 에이드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청포도 주스로 선택했다.가격은 대략 6,7천원선이었던 것 같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창 밖으로 보이는 야외 테이블.친구의 아..

소소한/카페 2016.12.10

여행 : 담양 향교죽녹원의 떡갈비와 대통밥

작년에 원치 않았던 연차를 스케쥴에 넣어버려서 조금 짜증이 났지만, 그냥 집에서 쉬기에는 어쩐지 아까워서 급 떠난 곳이 전라도 지역이다.(2015.05.27.)죽순이 피어나는 시기. 담양 죽녹원에 들렀다. 완전한 여름이 되어야 푸른빛이 돌것 같은 죽녹원이다.몇년 전 친구와 함께 내일로를 하면서 방문했던 죽녹원은 변함없이 그대로였지만 대나무 빛깔은 달랐다.그래도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니 마음속까지 상쾌해졌다. 담양하면 떠오르는 것이 떡갈비가 아닐까.검색하고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았다.사실 죽녹원 근처에는 식당이 많고, 대부분 떡갈비와 대통밥을 주메뉴로 영업 중이었다.그래도 그 중 선택해서 가게 된 곳이 '향교 죽녹원'이다.가는 길에 다른 식당이 있어서 중간에 그냥 다른 집에 갈까 했었는데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