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카페

서울여행, 이태원 카페 A.CORNER

소라잉 2016. 12. 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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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친구만나러 친구들이랑 다녀온 서울.

일정에서 처음 이태원에 갔다가 식전 음료와 수다시간을 가질겸 찾은 카페이다.

경리단길(?)로 향하던 중에 있던 에이코너라는 브런치 카페였다.

입구 쪽 창가에는 화분이 있었고, 연말이라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장식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곳곳에 있었다.

식사류를 함께 팔고 있어서 배고프면 같이 먹어도 될듯했다.

하지만 우리는 저녁식사를 위해 디저트도 아껴뒀다.

조금 한적했지만, 곧 사람들로 가득 찼던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카운터.

각자 아메리카노, 자몽 주스, 청포도 주스, 레몬에이드.

과일 음료에는 주스와 에이드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청포도 주스로 선택했다.

가격은 대략 6,7천원선이었던 것 같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창 밖으로 보이는 야외 테이블.

친구의 아이폰7으로 찍은 사진이다.

기본카메라인데 아웃포커싱이, 그리고 필터쓴 것 마냥 나왔다.

그런데 기본카메라로 셀카는 좀.. 내 취향은 아니었다.

크크크 사진 보다가, 이런 사진은 괜찮을 것 같아 올려둔다.

네이버 사진 어플 B612로 찍은 만화같은 사진이다.

얼굴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큰 눈망울을 만들어준다. 허허허

스노우였나 얼굴인식해서 재미나게 꾸며주는 어플이, 나는 더이상 내폰에 사진 어플을 설치하지 않았다.

그래도 B612 어플에서 그런 기능을 넣어줘서 간만에 친구들이랑 재밌게 찍고 놀 수 있었다.

한참 수다 떨다, 사진찍다 나오니 어느덧 어두워진 바깥이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받지만, 음료가 완성되면 자리로 가져다준다.

내가 마신 청포도 주스는 설탕인지 뭔지 너무나 달아서 아메리카노가 필요했다. 나는 그냥 밋밋하더라도 생 과일 주스가 좋은데, 설탕같은 것 넣지 말아달라고 주문하는 것을 까먹었다. 그런데 자몽주스와 레몬에이드는 그렇게 달지는 않았다. 아마도 내가 마신 청포도 주스가 넘나 달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자몽은 쌉싸래한 맛이고 레몬은 상큼과 신맛이니까 더 극하게 비교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뭐, 음료는 거들 뿐 우리의 관심사는 셀카와 수다였다. 각자의 폰으로 찍고 여러장 아니 수없이 찍어도 그 중 모두의 마음에 들기란 어려웠다. 나중에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여자들이 있는 테이블에서 셀카는 빠질 수 없는 행동수칙 같았다. 당연하다라기보다 자연스럽다랄까. 우리도 그랬으니까.

어두워진 바깥을 보며 우리는 슬슬 배고픔을 느꼈던 것 같다. 헤헤헤

이 다음은 저녁 식샤-


이태원의 카페 에이코너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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