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CJ푸드빌의 한식 뷔페, 계절밥상

소라잉 2016. 12. 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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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 사진 크기를 안고쳤더니 최대 픽셀로 올라가 부담스럽구마잉. 그런데 수정하는 것 귀찮으니까 그냥 두고 패스한다.

아무튼 11월이 중반즈음 다녀온 계절밥상! 요즘 한식이 좋은데, 한식 뷔페라니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센텀시티 홈플러스에는 다이소부터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되어있다.

요즘 생겨나는 대형마트들은 다 이렇게 음식점을 데리고 있는 것 같다.

무튼 홈플러스 2층이었나, 거의 CJ푸드빌이 통째로 입점해있었다.

제일제면소, 빕스도 있었다. 빕스가 이런곳에 있다니 신기해.

본격 먹는 사진. 첫 접시는 간단하게 샐러드와 죽같은 스프.

사실 음식명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저 접시 한시방향에 있는 만두피튀김과 두부로 만든 소스랄까. 그 장이 정말 맛있다.

비빔밥. 버섯이 든 잡곡밥에 원하는 야채 고명을 올리고, 음식을 뜨기전 둘러보다 봐둔 계란 후라이를 올린다.

음식을 뜨기전에 어떤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봐두면 입맛대로 음식을 조금씩 달리 먹을 수 있기에, 이런 곳에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다.

참 건강한 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저 중앙의 묵같은 놈은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쌀국수인척하는 그냥 잔치국수. 한젓가락도 안되므로 그냥 입가심이다.

치킨 종류가 4가지나 되던데, 사실 다 닭고기니 양념은 크게 상관이 없었다. 내게는.

그래서 밋밋한 닭고기 위에 야채를 곁들여 먹어봤다.

깻잎향이 솔솔나서 퍽퍽한 닭고기 먹기가 덜 부담스러웠다.

초딩이 만든 디저트 냠.

그냥 흔히 아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다.

요거트아이스크림이야 뭐, 빕스에서 계속 맛봤으니 자색고구마아이스크림이 새롭게 와닿았다.


처음 가보는 한식 뷔페였고, 계절밥상이어서 기대를 했었는데 큰 실망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큰 만족감도 아니었다.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그래도 괜찮다의 느낌에 가깝다. 만족도 68%정도.

평일 점심이어서 그런지,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조금 다를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주 배부르게 먹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먹기에 부담없는 맛이었고, 결국 맛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유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오래 머물며 이보다 더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에 있는 것보다는 한접시정도 더 먹었었나 기억이 안난다. 막판에 과일을 더 먹지 못한것이 아쉽다.

그래도 당분간 가까운 시일내에 계절밥상을 또 찾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 글 쓰면서 홈페이지 방문해보니 시즌메뉴가 좀 끌린다. 그래도 아마 가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갈 수 있는 식당이 워낙 많으니, 같은 식당 두번 가는 일이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래서 외식업계가 힘든걸까.

나는 이런 한식음식점의 브랜드가 더 발전하고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빕스나 애슐리보다 한식이 주가 되는 음식점, 브랜드가 성장해야 우리나라 음식업도 함께 커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 꼭 한식이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니까 한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알려졌으면 한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 어서 마무리하고 자야겠다. 아침에 피곤해.


계절밥상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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