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버거킹 리치테이스트 오리지널 버거(feat.차이티라떼)

소라잉 2016. 12. 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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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시간이 가까워질때 즈음 방문하신 손님이 주고간 버거킹 햄버거, 그중에 버거킹에서 새로나온 햄버거 메뉴인 리치테이스트 버거를 먹었다.

리치테이스트 버거가 패티가 스테이크인 것이 있고, 그냥 일반 소고기 패티인 오리지널로 두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먹은 버거가 정확히 뭐였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냥 오리지널 버거인 것 같다. 스테이크 패티라고 하기에는 좀 얇은 듯 하고 늘 먹었던 와퍼 패티의 느낌에 가까웠다. 먹으면서도 역시 패티는 버거킹이 제일 맛있어. 라는 생각을 했으니까.

정확한 명칭을 알려고 홈페이지 가봤다가 가격에 놀랐다.

단품 6,300원 / 리치테이스트 스테이크 버거는 7,300원.

세트는 거의 만원에 가깝다. 패스트푸드에서 만원에 가까운 돈이라니 모스버거인줄.

페퍼로 시즈닝한 닭가슴살과 스테이크 패티,

갈릭 랜치소스를 감싸는 호밀 브리오슈의 고소한 맛 까지!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리치테이스트 스테이크 버거의 소개글이다.

일단 이정재가 들고 있는 것처럼 맛깔스럽지 않아서 초반 비주얼에 실망했다. 물론 포장을 해야했기에 어쩔 수 없이 모양이 일그러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연출된 이미지 임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된다. 사진을 못찍은 걸까. 동생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언니가 못찍은거 아니냐란다. 힝 진짜 이렇게 생겼는데.

맛은 페퍼로 시즈닝한 닭가슴살이 너무 적게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정도가 정량이라면 할말은 없다. 닭가슴살보다 매운 생양파가 더 골고루 씹혔다. 소스맛도 고루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 차라리 그냥 와퍼를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러기에 베스트메뉴이자 대표메뉴겠지만. 그래도 간만에 먹은 햄버거라 좋았다. 스테이크 버거는 맛있을까 궁금하지만 오늘 먹어본 버거로 내 돈 주고 직접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특별히 누군가 가자고 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저녁에는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백화점을 둘러보고 스타벅스에 들렀다. 백화점에서 푸드코트 마감세일을 하길래 간단하게 요기할거리를 구매했다. 그다지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지만 값싸게 내놓으니까 본래 먹을 양보다 많이 사게 된다. 무튼 커피와 어울릴 것 같은 샌드위치를 사서 아메리카노와 차이티라떼를 주문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차이티라떼 숏 사이즈. 4,800원.

저녁이니까 카페인은 최대한 적게, 그리고 이번에는 두유로 커스텀해서 주문했다.

시나몬 파우더가 넘나 많아. 스틱을 안챙겼더니, 시나몬 파우더가 뭉쳐서 나중에 가라앉는데 입안에 맴도는 느낌이 별로였다.

어제 오늘 마셔본바 크리스마스 차이티라떼는 기본 우유로 마실 때 더 맛있다.

평소 두유로 변경해 먹는 것을 즐기는데 이번 차이티라떼만큼은 우유로 마시는 것이 더 좋았다.



크리스마스 차이티라떼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음료로 프리퀀시가 적립되었다. 언제 다 모아서 완성하나. 오늘 방문한 스타벅스도 핑크색 다이어리는 보이지 않던데, 어쩐지 마음이 조급해진다.

나중에도 없으면 할 수 없지뭐. 아무튼 스타벅스에서 친구랑 수다떨다 셀카찍다 내일을 위해서 조금 일찍이 일어나 집으로 왔다.

오늘 나름 실시간 포스팅이네. 오늘 먹은 끼니보고서랄까. 오늘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것도 같고, 그래도 주로 먹은 것에 집중되어 있으니 역시 식 카테고리로 올려야겠다.

빨리 쓴다고 썼는데 왜 벌써 열두시가 넘은거야. 마무리 하고 자야겠다.


버거킹, 리치테이스트 오리지널 버거 리뷰 끝!

(스타벅스 사진이 두장이긴 하지만 이 포스팅은 분명 버거킹 버거에 관한 글이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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