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바람 쐬러 가기 좋은 송정의 Table 4

소라잉 2017. 5. 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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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드라이브하러 송정에 가게 되었다. 송정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다 두어군데 봐두고 출발했다. 근처에 왔을 때는 봐뒀던 한군데는 쉽게 지나치고 우리의 눈에 '테이블4'가 보였다. 주차하기도 편해서 그냥 고민없이 가보기로 했다.




의자가 3개인 저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그릇이 크다고 3명이 앉기에는 무리가 있을거라 했다. 그래서 4인석 테이블에 앉았다.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어느하나 튀지 않고 어울려 예뻤다. 사진에 나온 조명 말고도 눈에 가는 조명도 있고, 클래식한데 촌스럽지 않은 분위기다.





식전빵.

부드럽고 따뜻하고 맛있다.



내가 주문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중에서 만들기 가장 쉽다는 알리오올리오. 한번도 제대로 먹어본적 없고, 그래서 만들어 본적 없으니 먹어보고 다음에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음,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맛이다. 그래도 내 입맛에는 막, '맛있어!'스럽지는 않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지 못한 음식. 다음에 어디에 알리오올리오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지 않는 이상 알리오올리오를 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만들기는 재료도 간단하고, 쉬울 것 같으니 한번 시도는 해봐야겠다. 친구들은 다른 메뉴를 선택했었는데, 한입씩 먹어보니 각각 면의 굵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파스타 면의 모양에 따라 종류가 나눠진다고만 알았는데, 면의 굵기도 다를 수 있구나 싶었다.


아무튼 다녀온지 꽤 되었는데 맛에 대한 기억보다 그냥 그곳의 분위기나 인테리어만 기억날 뿐이다. 이곳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 블로그 검색을 몇번 하니까, 원래는 해운대 달맞이에 위치한 테이블이 4개였던 레스토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상호명이 '테이블4' 였나보다. 그리고 단품에 1만원만 추가하면 코스처럼 먹을 수 있는 것도 알게되었다. 어쩐지 조금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 언젠가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는 다른 메뉴에 세트로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


연인과 특별한 날 데이트하기 괜찮을 것 같고, 여자들끼리 기분전환 하려고 방문하기도 괜찮은 곳 같다.

응 그럼 Table 4 리뷰는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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