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언니야랑 어디가서 뭐먹을까 찾다가, 초밥! 둘다 오케이를 외치고 폭풍 검색 후, 찾아보니 설스시가 괜찮을 것 같아 서둘러 가봤다. 이 식당도 테이블이 적다고 해서, 혹시나 자리가 없거나 기다려야 할까 했는데 다행히 우리 자리는 있었다.
메뉴를 보고, 둘다 '설초밥'으로 주문.
주문 후 나오는 샐러드.
먹을만큼 덜어 놓기.
드디어 나온 설초밥.
계란말이 초밥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데, 맛있었다. 다른 초밥들도 역시, 맛 괜찮고 때깔보면 티가 난다.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었던 것도 같고. 무튼,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랑 야금야금 먹으면서 근황도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비스라면서 스시가 또 나왔다. 옹예! 감사해라.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었다. 먹으면서 보니, 바깥에 수조가 있던데 횟감을 바로 잡아 쓰는걸까. 초밥에 올리는 회는 숙성인가. 아직 그정도를 구별해내는 입맛 레벨은 아닌가보다. 아무튼, 초밥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도 좋지만 나는 이렇게 적당한 양에 정말 맛있는 스시를 먹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초밥집도 찾아다녀봐야지. 헤헤 :)
이 설스시를 검색하다 보니까, 누군가 본인의 인생초밥집이라 했다. 이날 내가 먹었을 때 바로 이맛이야! 이렇지는 않았지만,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맛있었다. 남포동에서 초밥이 맛있는 맛집으로 인정은 한다. 하지만 아직 내 인생 초밥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아닌 것 같다. 나중에 또 한번 가게되면 다르게 느낄려나.
아무튼, 설스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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