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광양 삼대불고기, 광양불고기

소라잉 2016. 12.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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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던 3월, 부모님이랑 같이 매화꽃 구경가러 갔던 광양에서 먹은 광양불고기. 광양까지 갔는데 유명하다는 불고기 먹어봐야지 해서 찾아간 곳이다.

나중에 먹고나서야 수요미식회에 나온집이구나 했다. 바로 옆에 다른 불고기 식당도 있었는데, 사실 조금 흔들렸다. 워낙 삼대불고기 식당 대기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름 올리고 기다리기로 했으니, 먹어보기로 한다. 한 30분은 기다린듯 싶다. 순번이 되면 남겨놓은 연락처로 연락이 온다.


삼대 불고기 식당의 이야기를 담은 테이블 시트.

기본으로 내어주는 검은 죽.

양배추 샐러드.

기본 찬과 쌈을 준비해준다.

공기밥 주문시 시락국과 함께 준다.

간이 되어 나오는 광양 불고기.

불고기라 고기도 얇고, 굽기도 힘들다.


골고루 익혀 먹어야하는데, 고기가 말리니까 조금 불편하다. 그래도 얇아서 또 익히기는 한다. 사실 기억 잘 안난다. 그냥 맛있었던 기억이다. 그리고 일하는 직원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모든 자리가 온돌방으로 되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 먹어야한다. 아마도, 기억에 다른 자리는 못 본 듯 하다. 엄청 넓은 식당이면서도, 손님이 가득하고 대기인원도 많고, 일하는 직원 역시 많았다. 이 식당을 다녀온뒤 수요미식회 다시보기로 불고기 편을 보았다. 그러고나니, 부산에서 가까운 언양 불고기도 먹으러 가고 싶었다. 이 광양불고기도 맛있던터라, 다른 지역 불고기도 먹어보고싶었다. 어떻게 다른지, 서울은 힘들겠지만 다음에 가기로 하고 그날은 마무리했다.

직접 숯불위에서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불판 교체하기가 힘들다랄까. 우리가 손님이지만 직원을 불러 교체해달라고 말하기 미안하게 바쁘다. 아무래도 양념이 된 고기라 불판에 그을음이 쉽게 생긴다. 어쨌거나 맛이 있긴 하다. 만족도 80%. 나머지는 기다림과 너무 바쁜 매장이라 20% 만족도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뭐어 내기준이니까.


광양 삼대불고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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