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언양 기와집 불고기

소라잉 2016. 12. 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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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다녀오고서 수요미식회를 다시보고 가고 싶었던 언양의 불고기 식당 '기와집'이다. 프로그램 보는데, 식당의 분위기도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다. 갔더니 정말 예쁜 기와집이었다. 역시나 대기자가 있었고 이름을 올려두고 기다렸다. 대기자 명단에 써두면 방송으로 알려준다. 광양 불고기 식당과 비교하면 큰 식당은 아니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을 수용하기에 아주 부족하지는 않은 것 같다.


기다리면서 찍어본 기와의 모습. 나는 이런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미가 좋다.

기본 상차림을 준비하고 대기 손님을 안내한다.

먼저 육회를 주문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고소하다.

여기 식당은 초벌이 아니라, 바로 먹을 수 있게 구워져 나온다.

불고기 정말 맛있다. 한판 더.


나는 개인적으로 광양보다는 언양 불고기가 더 맛있었다. 헤헤헤

일단 구워져 나오므로, 구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고기 굽는 재미는 없지만, 편하기는 하다. 그런데 이게 빠른 회전율의 이유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대신 원하는 만큼의 마늘이나 버섯을 따로 구울 수 없다. 물론 고기만 먹기도 부족하지만 말이다. 고기가 정말 맛있어서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 다음에 또 가서 먹고싶은 식당이다.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기는 하지만, 유명하다고 하는 많은 맛집들 중 가장 기대치에 근접하는 만족도 높은 식당이었다.


이렇게 수요미식회 불고기편에 나왔던 세군데 식당 중 두곳을 다녀와 먹어 보았다. 나머지 한곳은 서울이라 언제 찾아가 먹을지 모르겠다. 사실 서울식 불고기는 많이 끌리지 않아서, 웬만해서는 찾지 않을 것 같다. 요즘 한번씩 수요미식회를 보면 거의 서울, 수도권에 있는 곳만 나와서 아쉽다. 이번에 서울 갔을 때 꼭 가보고 싶었던 디저트 카페도 사정상 못 다녀왔는데 언제 또 가게 되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언양 기와집 불고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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