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10

핸드드립 커피를 찾는다면, 바우노바 백산

언니랑 스시를 먹고, 차 한잔하러 어디로 갈까. 근처 핸드드립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다. '남포동 핸드드립 카페'를 검색해보니, 마땅히 눈에 차는 곳이 없다. 핸드드립도 잘 모르면서, 이제야 겨우 조금씩 알아서 마셔보려고 하는데, 끌리는 카페가 없었다. 블로그에 올려진 카페들이 왜인지 가볼까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일단 그 카페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그렇게 걷다가, 전에 지나가면서 봐뒀던 카페. 저기라면 뭔가 커피에 관한 조예랄까. 그런 것들이 남다를 것 같았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들어가서 보니, 단순한 메뉴판에 핸드드립은 없었는데 직원에게 물었다. 그러니 2호점을 가라고 했다. 길을 쭉 따라 걸으면 된다고 2호점이 나온다고 했다. 아하? 그래서 정말 걸어가봤다. 그랬더니 그길..

소소한/카페 2017.04.23

커피 취미교실 4주차 모모스 커피 클래스

4주차 : 하리오 추출 원리 및 실습 어느새 마지막 시간. 라스 선생님과 함께한 드리퍼 '하리오'에 관한 수업이었다. 하리오는 유리를 만드는 회사이며, 고노에 납품하던 하청업체였다고 한다. 고노 드리퍼를 보고 착안해낸 것이 지금의 드리퍼 '하리오'다. 유속을 빠르게 하기위해 리브가 깊게 파여 있다. 회전형이라 커피를 내리는데 있어 다른 드리퍼보다 빠르게 가속도가 붙는다. 그래서 가벼운 성분이 잘나오는 편이며, 향 역시 그렇다. 흔히 미국에서 많으 쓰는 푸어오버식에 적당하다. 커피의 분쇄도는 평소보다 가늘게 하는 것이 좋다. 유속이 빨라서 중앙을 기준으로, 중앙에 집중하여 근처 물을 내린다. 와류를 이용해 향을 뽑아내며, 중심에서는 천천히 많이, 바깥으로 갈 수록 빠르게 물을 내린다. 잘못하면 신맛만 날수..

장비욕심 나는 3주차 모모스 커피클래스

커피 취미교실 3주차 : 칼리타 웨이브 원리 및 실습 어제에 이어서 바로 이번주 수업 정리. 세번째 시간에는 콩스님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간단하게 지난 주 복습을 시작으로, 드리퍼 종류도 다시 되짚어보고 드립의 방법과 원리를 몸소 보여주시며 이해가 쏙쏙되는 명쾌한 설명을 해주셨다. 드리퍼 종류에는 칼리타, 하리오, 말리타, 고노가 있고 추출구의 구멍 수와 리브의 모양 등으로 특징을 지을 수 있다. 최초의 드리퍼는 말리타, 그 외의 드리퍼도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한 것 같은데...), 일본인의 이름. 드립이 아시아쪽이 강세이며 특히 일본쪽이 온 정성을 다해 내리는 핸드드립으로 유명하다고. 본격 수업 하기 전, 커피 한잔씩 마시며 시작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예쁜데 커피 내려마시자고, 콩스님이 신기하고 ..

생애 첫 드립커피, 모모스 커피클래스 2주차

커피 취미교실 2주차 : 칼리타 추출 원리와 실습 첫번째 시간에는 클레버에 산지별 커피를 우려내 각각의 맛보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드립의 기본이라는 칼리타에 대해 배우고 또 내 손으로 직접 드립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진행은 매니저 요스님이 해주셨는데, 각자 간단히 소개를 시작으로 편한 분위기에서 수업이 이어졌다. 그냥 정말 편하게 이야기 나누듯이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답해주시고 하다보니, 메모를 많이 못했다. 어쨌든 정리는 해야지. 기억을 끌어모아서!!! 일단 커피는 처음부터 이렇게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커피를 그대로 물에 넣어 끓인 뒤, 커피 가루가 가라앉으면 물의 윗부분만 살짝 마셨다고. 그러다 독일의 멜리타 여사님의 아이가 놀다가 커피를 쏟아 (어딘가) 부었고, 그것을 보고 착안해 낸 것이 ..

부산 부곡동 : 비 오는 날도 좋아, 온천장역 앞 카페 모모스커피

친구랑 꽃시장을 둘러보고, 한가해진 시간 원래 가보기로 했던 기장쪽 카페는 비가 와서 접어두고, 그나마 가까운 모모스 카페에 가기로 했다. 언젠가 어떤 블로그에서 모모스를 본 적 있는데 외관이 예뻐서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친구는 이미 익히 알고 있었고,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사진 오른쪽에 우산이 걸리긴 하지만, 다른 사진보다 정면이 낫네. 그런데 정면에서 한번 더 찍은 것이 없으므로 그냥 이 사진으로 만족한다. 왼쪽 열려있는 오래된 나무문이 입구. 오른편 보이는 곳은 테이크아웃 카운터이다. 커피로 유명하다고 하더니, 다양한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냥 아메리카노는 물론 핸드드립을 맛 볼 수 있는 카페이다. 블루베리 식빵 말고도 유혹하는 디저트가 있었지만, 자제하며 주문을 하고 진동벨..

소소한/카페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