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36

기대를 안해서 기대이상 '잭 리처 : 네버 고 백' (feat.CGV할인권)

11월 30일 수요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 영화 관람료가 5,000원이다. 시간대가 저녁시간에 한정 되기 때문에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면 미리 예매해둬야 좋을 것 같다. 나는 문화의 날이 뭐야, 그냥 정신없이 일상의 반복을 하다보니 수요일이었고 동생이 친구와 영화본다길래 아 그렇구나 했다. 그런데 문화의날이라 오랜만에 본다고. 신비한 동물사전 본다고. 킁 나도 그거보고싶었는데! 하고 찾아보니 신비한 동물사전은 구석진자리 혹은 맨 앞 두줄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진이었다. 물론 일반 상영관이 아니거나, 관람료가 정상가격인 시간대에는 자리가 아주 여유로웠지만 말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을 보면 어떨까 싶었다. 얼마전에 톰아저씨가 또(?) 내한 한것도 생각나고, 톰 아저씨 영화는 미션임파서블..

서대신동, 물마 전복삼계탕

지나가는 길에 항상 있었던 물마 식당.그러다 언젠가 비를 잠깐 피하려고 건물 입구에 서서 기다렸던적이 있다. 그때 물마 식당의 메뉴도 눈에 들어왔고, 전복삼계탕이라는 것을 파는 식당이 있구나 하고 인지하게 되었다.그렇게 알고있다가 먹으러 갈 기회가 생겨 방문하게 된 물마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과 차림상이다.대체적으로 음식은 깔끔한 편이다. 그리고 전복삼계탕 20,000원.뚝배기에 뜨거운 연기가 후욱하고 올라와 사진이 이모양이다.보글보글 거리는 동영상이 있지만 저번에 올리다 제대로 안나와서 무룩이므로 패스한다. 아무튼 보양식으로 먹는 삼계탕과 몸에 좋은 전복이 함께한 전복삼계탕이라니, 뭔가 몸에 더 좋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그런데 가격에 비해 닭의 크기나 전복의 크기가 조금 작은것이 아닌가 싶었다. 물..

광복 롯데백화점 야경이 있는 한식당, 워낭

달이 밝았던 11월의 저녁, 영화 를 보려고 퇴근 후 달려갔다. 롯데시네마에서 하고 있어서, 바로 옆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고 보기로 했다.저녁을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만만한 백화점의 식당가였고, 10층에 있는 식당들을 하나씩 검색해봤다.그중에서 바다가 보이는 창을 가진 식당이 두군데 있었다. 워낭과 호접몽이었다. 아 TGIF도 전에 방문해본 경험으로 그곳도 포함하여 볼 수 있었지만, 원하지 않는 메뉴라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그래서 중식과 한식중에 고른 것이 한식당 '워낭'이었다.다행스럽게도 창가에 자리가 있어서 오랜만에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달은 밝았으나, 유리창너머로 나온 사진이 예쁘지 않아 슬프다.그래도 내눈에는 예쁜 밤풍경이었다.식사를 하면서도 괜찮은 배경이었고. 거의..

광복 롯데백화점, 조방낙지 (feat.투썸플레이스)

일요일에 엄마께서 볼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따라나섰다. 잠깐 시간보낼 곳이 필요했는데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이 투썸플레이스였다.근처 유일하게 영업을 시작한 카페였다. 대부분은 오전 열시반에서 열한시쯤 영업하거나 휴무인듯 보였다. 그래서인지 투썸플레이스도 정말 조용했다. 그리고 자주 먹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제조중이라고 해서 요거트 드링크로 주문해 대신했다. 요거트 드링크와 카페라떼, 투썸플레이스 동서대점.요거트 드링크는 살짝 걸쭉하지만 아이스크림 대신 요거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생 요거트 음료 마시는 느낌이다.카페라떼는 커피가 진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두잔 나란히 놓고 보니 색 조화가 꽤 괜찮아 보인다. 볼일을 다 본 뒤, 광복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했다...

수제돈까스 맛집을 노리는 소미돈까스

괜찮은 돈가스 식당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찾아갔다.소미돈까스였다. 센텀내 건물에 이런 식당도 입점해 있구나 싶었다. 아무튼 점심시간이어서 대부분 방문한 손님들은 근처 직장인으로 보였다. 하와이돈까스 7,500원.사진이 왜이렇지... 창가여서 잘 나온줄 알았는데 또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었나보다.뜨거워서 올라오는 수증기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하와이돈까스가 매장 앞 알림판에 쓰여져 있어 주문해 먹어봤다. 맛은 소스가 달고 듬뿍이어서 다른 소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질릴 수도 있는 맛이지만 괜찮았다.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밥집이라 생각한다. 양도 많은 편이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남긴 사람도 있어서 놀랐다. 맛이 없어서일까, 양이 많아서였을까. 점심시간이어서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음식은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