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수제돈까스 맛집을 노리는 소미돈까스

소라잉 2016. 11. 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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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돈가스 식당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찾아갔다.

소미돈까스였다. 센텀내 건물에 이런 식당도 입점해 있구나 싶었다. 아무튼 점심시간이어서 대부분 방문한 손님들은 근처 직장인으로 보였다.


하와이돈까스 7,500원.

사진이 왜이렇지... 창가여서 잘 나온줄 알았는데 또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었나보다.

뜨거워서 올라오는 수증기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하와이돈까스가 매장 앞 알림판에 쓰여져 있어 주문해 먹어봤다. 맛은 소스가 달고 듬뿍이어서 다른 소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질릴 수도 있는 맛이지만 괜찮았다.

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밥집이라 생각한다. 양도 많은 편이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남긴 사람도 있어서 놀랐다. 맛이 없어서일까, 양이 많아서였을까.

점심시간이어서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음식은 빨리 나오므로 먹는 속도만 빠르다면 회전율은 괜찮을 것 같다.



소미돈까스는 봄에 집근처에서 방문해 먹어본 적이 있다. 그 때 소미돈까스가 대신동에 오픈한지 얼마 안됐을 때였다.

5월 16일에 방문한 소미돈까스 대신점

오븐치즈돈까스 8,000원.

왕새우 소미세트 8,000원.

인스타그램용으로 만들어놓고 올리지 않았던 사진이다.


사실 봄에 먹은 것들은 가격 기억안나서 검색해봤다.

막 오픈했을 때라 그런지, 앞에 단체손님(?)이 있어서 그런지 메뉴를 주문하고 꽤 걸려서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오븐치즈돈까스의 경우, 시간이 걸리는데 주문이 연이어 들어오면 주문이 밀리는 듯 했다.

그래도 긴 기다림 끝에 받은 돈까스 비주얼은 괜찮았다. 먹으면서 보니, 포장과 배달도 되길래 언젠가 집에서 배달 주문해 먹은 적이 있다.

그때도 가격에 비해 푸짐하게 먹은 것 같다. 흔한 배달 음식에 집밥이 먹기 싫은 날 주문해 먹어도 괜찮은 것 같다.

양이 생각보다 충분하므로 다음에는 사이드 주문은 따로 안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또 다양한 메뉴를 맛본는 재미가 있으니 또 주문 할지도 모르겠다.

겉이 바삭한 일식 수제돈까스라 다른 곳에 가면 1만원대 근처에서 가격이 정해지는 것 같은데, 소미돈까스는 가격면에서는 착하고 맛은 있는 식당이다.

이게 일식인가, 퓨전인가, 메뉴가 다양해서 홈페이지 가보니 '수제돈까스'를 컨셉으로 잡고 있는 식당인가보다.

둘러보다보니, 체인점문의 안내가 괜찮게 설명되어 있는 듯 하다. 겉으로 소개된 부분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돈까스라는 메뉴가 유행을 타지 않는 것 같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인 것 같다. 장소만 잘 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대신점을 보고 잘될까 싶기도 했는데, 요즘도 지나가다 보면 테이블이 비어있지 않았다. 센텀은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빈자리가 없었다.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고, 체인화를 한지 얼마 안된 것 같으니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면서도 또 창업하게 된다면 깊이 고민해봐야겠지.

이쯤하고 글 마쳐야겠다.


소미돈까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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