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16

수제돈까스 맛집을 노리는 소미돈까스

괜찮은 돈가스 식당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찾아갔다.소미돈까스였다. 센텀내 건물에 이런 식당도 입점해 있구나 싶었다. 아무튼 점심시간이어서 대부분 방문한 손님들은 근처 직장인으로 보였다. 하와이돈까스 7,500원.사진이 왜이렇지... 창가여서 잘 나온줄 알았는데 또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었나보다.뜨거워서 올라오는 수증기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하와이돈까스가 매장 앞 알림판에 쓰여져 있어 주문해 먹어봤다. 맛은 소스가 달고 듬뿍이어서 다른 소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질릴 수도 있는 맛이지만 괜찮았다.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밥집이라 생각한다. 양도 많은 편이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남긴 사람도 있어서 놀랐다. 맛이 없어서일까, 양이 많아서였을까. 점심시간이어서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음식은 빨..

부민캠퍼스 뒤에, 오늘 김해 뒷고기

"이제 드셔도 됩니다. " 말과 동시에 빠른 젓가락질.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뒤에 위치한 뒷고기 식당이다. 상호명이 '오늘 김해 생 뒷고기' 인가 그랬던 것 같다. 검색해보니 맞네. 예전에도 이런 상호명이었는지 꺄우뚱하다. 고기집이었던 것 같기는 한데 뭔가 다른 느낌이다. 요즘 길 지나가다 보면 김해 통닭이라던가, 뭔가 식당인데 '김해'라는 지역명이 붙은 집이 간간히 보인다. 이런 지역명도 유행을 타는 건가 싶었다. 여하튼, 이 식당은 체인점인지 이 지점 말고도 다른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 메뉴는 뒷고기 하나로 동일한 것 같은데 지점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른 듯 하다. 뭐 모든 점포를 방문하지 않았으니 잘은 모르지만, 우리가 갔던 부민점은 사이다 한캔을 무료로 제공했다. 동생 말로는 경성대지점은 몇인분..

조용하고 깔끔하게 초밥 한 입, 송선생의 초밥한점

5월의 어느날 아버지가 기분도 낼 겸 가족 다같이 외식하자고 해서 찾아간 식당이다. 작은 식당이어서 그 앞을 지나가도 관심있게 보지 않는다면 모를것도 같다. 나도 어렴풋하게 이런집이 있었지 하면서도 찾아가 본 적이 없었다. 식당 내부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우리 다섯가족이 가기에 괜찮을까 고민하다 방문해보니, 우리가 첫 손님이라 앉기는 했다. 가게 안은 사장님이 준비하는 주방을 중심으로 둘러쌓여진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고 7~8명 정도 앉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앉자 마자 가게가 가득찬 느낌이었다. 살짝 뒤에 오는 손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타이밍 맞게 식사가 끝나서 피해는 따로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내생각이지만. 점심에는 점심특선으로 메뉴가 있고, 초밥 메뉴 외에 오뎅탕이나 소바처럼 ..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 the PHO

한 해를 마감하면서 찾은 곳. 남포동 더포.(2015.12.27.)깔끔하게 한상차림이라 한번씩 찾게 되는 곳. 위치는 원래 여기였는지 갸우뚱하다. 광복동에 위치한 학교 맞은편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 곳은 다른 곳이었던가? 지금은 사라졌나 모르겠다. 세팅된 식기. 소스는 고소한 참깨소스가 좋다. 노출이 과했네. 맛깔나 보이는 월남쌈 세트. 사진을 위해서 예쁘게 싸서 하나하나 찍어보았다.이날 포스팅해야지 하고 나름 열심히 찍은듯. 아마도 차돌 양지 쌀국수. 찍으라고 들어준 동생에게 감사. 고기는 언제나 옳다.쌀국수도 담백하고 마무리하기 좋은 음식. 뭔지 모르겠다. 게살이 들어간 필라프? 해산물과 고기가 든 필라프? 나와서 그냥 가지 않고, 매장 외관 사진을 찍어준 나.ㅋㅋㅋ 이렇게 건식(?)월남쌈도 좋지만..

김해 진영 : 날 추워질때는 뜨뜻한 보양식 오리고기! 황토성

언제였던가. KTX매거진에서 소개글을 보고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김해 진영에 위치한 식당. 텔레비전이나 어디서 소개하는 곳은 한번쯤 가서 먹어보고싶으니까. 근데 마침 가까운 진영에 소개된 집이라, 오리고기 말고 그냥 보통 육고기(아마도 돼지고기) 중 자주 안먹게 되는 오리고기를 택해 갔던 것 같다.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미리 전화도 해두고 출발했다. 차림상 중 노오란 전이 맛있었다. 사진이 왜이렇게 푸르딩딩하게 나온건지..? 오리고기가 든 검은 죽. 맛은.... 쌉싸래하다. 와- 드디어 진흙오리구이! 오리 속에 찹쌀과 인삼은 물론 잣, 밤 등을 넣고 가마에서 푹 구운 진흙구이 오리고기. 먹다보면 배부르다. 5인가족이 가서 오리 한마리와 공기밥 외 음료,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 나왔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