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영화 한 편

내 마음대로, 2015년 나의 영화

소라잉 2015. 12. 3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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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 나의 영화는 <국제시장>으로 시작해서 최근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히말라야>.

황정민 배우님이 내 영화 별점에 시작과 끝이 되셨네.

사실.. 국제시장을 작년 말에 본것인지 올 초에 본것인지... 다이어리를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본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들이 다 괜찮았다.


무튼 2015년을 정리하며, 내가 본 영화 중 별점 4.5이상(5점 만점)인 영화는 총 4편.

<킹스맨>, <위플래쉬>,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 <인사이드 아웃>

정리하면서 올 한 해 나의 최고 영화는 두편을 꼽으려고 했는데,

별점을 살펴보니 그리 많지 않은 영화가 4.5 길래 같이 남겨본다.

두편 꼽으려 했던 것은 <위플래쉬>, <인사이드 아웃>.


먼저 <킹스맨>.

스토리나 시각적인 요소, 재미, 화제성 등등 나무랄데 없는 영화.

뭐 B급영화이지만, 내 맘에 들었으면 A급 영화.

주인공인 콜린 퍼스 아저씨가 멋지기도 하궁.

아직도 그의 대사 한마디, 행동 하나가 머릿속에 있으니, 나의 별점에 후회가 없다.

Manners. maketh man.

내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에서 식스맨을 뽑을 때 패러디를 할 정도로 흥행 성공.

물론 무한도전에서 패러디 했다고 흥행 성공의 여부가 갈리는 것은 아니지만.

무튼 화제가 됐던터라, 조금은 식상하기도 하고 누구나 뽑을 것만 같아서 나의 최고 영화에서는 빼려고 했었다.


그리고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

전작인 <피치 퍼펙트>를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기에 당연 후편도 기다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흥행'의 조짐조차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나조차 리뷰로 남겨볼까? 생각도 못한 영화인가..

그래도 다시 돌아보니 4.5를 준 몇 안되는 영화였고, 후편이 나온 것도 고맙고 별점도 아깝지 않다.


세번째로 <위플래쉬>, 내가 꼽은 최고의 영화 한편을 쓰려고 할때 자꾸만 마음이 걸렸던 영화.

나는 음악과 관련된 영화가 좋다. 특별한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그 영화 속 OST가 마음에 들면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계속 듣곤 한다. 이거 나중에 또 포스팅 해야징. 헤헤헤

무튼, 위플래쉬 속 드럼 연주가 좋기도 하지만 교수 : 플랫처 역을 한 J.K시몬스 배우가 좋아서,

또 그 연기가 후덜덜 해서 빠져들었다. 찾아보니 다작하셨는데 내가 본 영화는 몇 없구나.

주인공인 드러머 앤드류 역 : 마일즈 텔러. 역시 광기 어린 연기에 놀랬다.

실제로 본인이 드럼을 배운 적 있다고 해서, 호오-했음.

둘의 독기와 광기를 보며 알 수 없는 나의 쾌감이 느껴진다랄까..

나는 그들처럼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정도의 독한 근성도 없는데.. 멋지다.

아, '카라반'이랑 '위플래쉬' 또 듣고싶다. 이 영화를 보고 드럼 연주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됐다.

어떤 곡을 듣더라도 드럼 소리에 조금 더 집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소장하고 싶은 영화 <위플래쉬>.


그리고 꼭 남기고팠던 <인사이드 아웃>.

이 영화를 위해 포스팅을 남기려고 했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올해의 영화로 꼽는 것도 같았다.

그래도 나에게 특별한 영화이기에 남기려 한다.

올 한해 내가 매긴 별점 중 유일하게 5점 만점에 5점을 준, 200% 만족한 영화이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소장하고 싶은 영화 1순위.

그리고 피규어도 갖고 싶다.... 사고 싶다......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낼 수 있다니 놀라웠다. 나의 머릿속 나의 감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있을까.

누가 나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일까. 아 소름 돋아.

어린 시절 나만의 친구 빙봉이나, 꿈 제작소, 핵심 기억, 일정 시간이 되면 기억들을 정리하고 소각하는 그 과정들 까지 하나하나가 놀라움의 연속. 나의 감성도 건드렸다.

정말 나의 최고 영화이다. 한동안은 계속 그럴 것이다.

기쁨이도 슬픔이도 이해가 되고, 그래서 라일리가 이해가 되는 영화.

애니메이션이지만 남녀노소를 위한 영화.


이미 많은 곳에서 인사이드 아웃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리뷰를 보기도 했고, 볼 수 있으니

나만의 해석 분석은 겹치기만 할테지, 그저 나는 이 영화를 남기고 싶을 뿐이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포스팅을 진지하게 해보려 했는데, 내가 하고싶은 말만.. 잘 썼네.

포스팅 할 때 사용하려고 인사이드 아웃 스틸컷을 몇장 저장해두었는데, 안 써도 될 것 같다.

음, 2016년에는 어떤 영화들이 나를 기다리려나.

좋은 영화, 리뷰 꼭 남겨둬야지 싶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기를.




카테고리 주제가 영화 한편인데 영화 한편 포스팅하기 왜이리 힘들지...

최근에 본 <히말라야>. 나는 만족했는데 또 따로 남기기는 왜 귀찮은가.... 포스팅이 쉬운일이 아니구먼.

무튼 이번 포스팅 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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