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대전역에 들른다면, 성심당 튀김소보로

소라잉 2016. 11.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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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이모네 다녀오는 길에 대전역에서 사온 튀김소보로이다.

작년인가 언젠가 한입 먹어본 적은 있었는데, 제대로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모가 올라올 때 대전역에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좀 사오라고 해서 가는 길에 들러 사가셨다고 한다.

맛도 괜찮아서 집에 내려오는 길에도 들러 사오신 성심당 빵이다.


성심당의 튀김소보로.

포장 뒷면에는 튀소쏭?이라고 튀김소보로 노래가 나와있다.

식어도, 며칠 지나도 맛있냐 튀김소보로야.

6개입 10,000원 이라는 튀김소보로.


이렇게 박스 단위 말고도 다른 빵도 판매하고 있어서 엄마가 이것저것 골고루 사왔는데 다른 빵 맛도 무난하고 맛있었다.

그래도 튀김소보로가 가장 맛나다. 특허로 등록할 만하고, 성심당의 대표 빵이라 할 수 있겠다.

6개에 1만원이라는 가격이 비싼 것 같으면서도 한번 먹고나면 또 먹고 싶어서 아쉽다.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빵이다.

시간이 여의치않아 하루 이틀 지나서 하나씩 먹게 됐는데, 어제 마지막으로 먹은 튀김소보로까지 맛있었다.

팥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빵만큼은 팥이 맛있잖아. 소보로 겉두 보들보들 녹는다.

성심당은 대전에만 3군데 있어 다른 곳에서 파는 튀김소보로는 유사품이라고 한다.

이렇게 빵 하나로 지역문화를 만들고 홍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니, 이 빵 때문에 찾고 싶은 빵집이다.

다만 내가 직접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친절에도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웬만하면 별 이야기 없으신 어머니가 구매하실 때 직원이 포장이 귀찮다는 식으로 성의없게 행동해서 약간 불쾌하셨다고 한다. 물론 찾는 손님이 많아서 피곤하고 힘들 수 있다. 그래도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이기도 한데 직원 한사람이 대전의 이미지가 될 수 도 있다. 그런 이미지가 누적되어 대전의 문화같은 곳이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아이궁, 어제 포스팅을 놓쳤다. 꼬박꼬박 글이 올라가게 하는 일도 마냥 쉬운 일은 아니네.

달력이 없는 스킨이지만, 하루 안쓴 것이 뭔가 아쉽다. 티는 안나지만 말이다.

11월도 꾸준히 써봐야겠다.

이 빵은 맛집인가 카페디저트인가 어떤 카테고리로 분류해야할까.


아무튼 성심당 튀김소보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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