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런치 세트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아웃백 꿀팁

소라잉 2023. 2. 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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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먹을 게 떠오르지 않았는데, 해운대 바닷가 앞을 지나가다 문득 추억의 아웃백이 생각났다. 다행히(?) 아웃백이 해운대에 여전히 있었고, 우리는 그리로 향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해운대점 위치

해운대 아웃백은 해수욕장 광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찾기는 어렵지 않은데, 올라가는 길이 조금 헷갈린다.

 

 

주차는 2시간 무료 지원된다고 한다.

 

아웃백에서 빵 맛있게 먹는 팁

주문 후 나오는 아웃백 빵은 언제나 반갑다. 부시맨 브레드는 보통 망고스프레드와 함께 나온다. 이때, 망고스프레드 외에 다른 소스를 맛볼 수도 있다.

 

아웃백 빵
아웃백 부시맨브레드

아웃백 빵을 맛있게 먹고 싶다면, 초코소스나 블루치즈 소스를 요청하면 된다. 물론 망고스프레드와 먹어도 맛있다. 따뜻한 빵을 초코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블루치즈도 부시맨 빵과 먹어보면 망고스프레드와는 또 다른 맛이다.

 

런치세트로 배불리 먹는 방법

  1. 런치메뉴는 오픈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평일, 주말, 공휴일 상관없음!)
  2. 메뉴 하나당 음료와 수프가 나온다.
    👉🏼 추가금을 내고 수프를 샐러드로 바꾸고, 치킨 핑거를 추가하면 치킨 샐러드!
  3.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으로 바꿔서 멜티드 치즈를 추가하면, 오지치즈 후라이!
  4. 투움바 파스타 소스는 무료로 추가 가능, 다른 파스타도 페투치네면으로 변경 가능!

자, 이제 꿀팁대로 주문하고 나오는 대로 먹으면 된다.

 

메뉴를 두 개 주문한 후 수프 하나는 샐러드로 바꾸었다. 치킨 핑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하나만 추가했다.

 

아웃백 샐러드, 치킨 핑거
샐러드에 치킨핑거 추가

그리고 수프는 역시 양송이 숲이 최고지. 😙

 

아웃백 샐러드와 수프
샐러드와 수프

그리고 파스타는 역시 투움바~!  일단은 소스 추가를 미리 하지 않고 주문했다. 

 

투움바파스타
투움바파스타

그리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니까, 스테이크 하나 먹어줘야지 싶어서 주문했다. 짐붐바 스테이크다.

 

짐붐바 스테이크
짐붐바 스테이크

짐붐바의 부위는 채끝등심이고, 따로 고기 굽기를 물어보지 않았는데 레시피 굽기가 정해져 있는 듯했다.

그리고 스테이크는 사이드를 두 개 고를 수 있어서, 두 개를 모두 감자튀김으로 바꾸고 치즈를 추가했다.

 

오지치즈 후라이
사이드로 주문한 감자튀김, 오지치즈 후라이!

원래는 스테이크의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에 치즈를 추가하고 나니 완전 오지치즈 후라이가 되어 나왔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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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아웃백 배부르게 먹은 후기

짐붐바 스테이크는 채끝등심이었는데, 음식을 받았을 때 조금 식은 듯한 느낌이었다. 날이 추워서, 음식이 주방에서부터 서빙될 때까지 차게 식어버린 걸까? 그리고 질기기까지 했다. 우리는 조금 먹다가 서버에게 스테이크를 조금 더 데워줄 것을 요청했다. 서버는 스테이크 조리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 알아보고 다시 데워준다고 하였다.

다시 나온 스테이크는 갓 구운 것처럼 따뜻했다. 처음 나왔던 것을 떠올리면, 역시 그것은 미리 스톡해 놓은 것을 그대로 나온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아무튼 따뜻한 스테이크는 아까처럼 질기지도 않고 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러워졌다. 특히 힘줄(떡심) 부분이 아까는 아주 못 씹을 정도로 딱딱했는데, 다시 나왔을 때는 먹던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잘 익혁져 있었다.

짐붐바스테이크의 소스는 익숙한 단맛의 데리야키라서 맛있게 먹었다.

 

스테이크에 나오는 사이드를 모두 감자튀김으로 바꿨지만, 음식 나오는 시간이 걸린다며 볶음밥을 서비스로 받았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다시 데워달라 요청했을 때도 사과의 의미로 볶음밥이 또 나왔다. (지금 생각해 보니 배 터질 것 같은 이유가 여기 있네) 볶음밥은 투움바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투움바 소스를 좀 더 요청해서 비벼 먹었다.

 

런치메뉴인 투움바 파스타와 스테이크, 메뉴 두 개는 무언가 아쉽고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메인 식사 전에 수프와 샐러드가 나와서 충분했다. 또 부시맨 브레드로 이미 배를 한번 더 채웠으니 안부를 수가 없다. 전혀 부족하지 않은, 아니 메뉴 두 개면 넘치는 지경이다. 추가금을 내고 메뉴를 바꿨기 때문에, 거의 메뉴가 3.5개인 수준이었다.

 

잘 먹다가 감자튀김은 포장을 했다.(잘 먹던 때보다 못 먹는 것 같아서 종종 아쉬울 때가 있다. 이렇게 맛있는 것을 두고 남기다니.) 포장을 요청하면 예전처럼 주방에서 해주지 않고 일회용기를 가져다준다. 셀프로 담으면 된다. 호오

 

나갈 때가 되면, 알아서(?) 부시맨 브레드를 챙겨주신다. 그러면 기쁘게 받아 들고 계산대로 가야지.

 

마지막, 계산할 때 미리 챙기면 좋은 꿀팁

  1. 예전의 기념일(미리 지정했던) 할인이 없어지고, 1년 중 한번 1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7만 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 가능, 타 쿠폰/ 타 행사 중복 불가
  2. 통신사 SKT 혹은 KT 멤버십 할인 가능, 단 부메랑 할인(10%)과는 중복 적용이 안된다.
  3. 통신사 멤버십이 없다면, 아웃백 멤버십인 부메랑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배부르게, 배 터질 만큼 먹은 날이었다. 역시 둘이서는 힘들다. 세명 이상일 때 가면 좋은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다음에 또 가야딩딩. 이것으로 아웃백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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