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동 : 해운대 해리단길 타이푸드 맛집, 태국요리 타이백스트릿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랑 바닷바람도 쐴 겸 해운대로 출동했다. 점심으로 무얼 먹으면 좋을까 만나기 전부터 고민이었다. 일단 요즘 핫한(!) 식당이 많은 해리단길로 향했다.

태국 요리 맛집 타이백 스트릿 위치

타이백 스트릿은 해리단길 끝(?)쯤에 있다. 해리단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식당이다. 골목길이 아닌, 큰길을 따라 걸으면 되기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타이백 스트릿 추천 메뉴

태국 요리하면 생각나는 건, 푸팟퐁 커리다. 그리고 똠얌꿍? 쌀국수? 둘이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고민하던 참에 세트 메뉴가 딱- 나왔다.

그것도 ‘한국인 정식’이라는 이름이었다. 😁크크
태국 요리 최애인 푸팟퐁 커리와 쌀국수 그리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모닝 글로리가 포함된 메뉴였다.
우리는 더 고민할 필요 없이 한국인 정식을 주문했다.

 

타이백스트릿, 벽에는 식사시 사용할 수 있는 앞치마가 걸려있다.

주문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밀크티가 나왔다. 한잔이긴 하지만 맛보기에 모자람이 없는 양이다.

 

밀크티

우유와 블랙티가 잘 섞이도록 열심히 휘이 저어주었다.

그러고는 첫 음식으로 푸팟퐁 커리가 나왔다. 두둥!

 

밥과 푸팟퐁커리

연노랑 카레에 바삭한 게 튀김, 붉은 토마토까지 얹어진 푸팟퐁 커리가 정말 맛깔스럽다.

 

타이백스트릿 푸팟퐁 커리

그리고 쌀국수가 나왔다.

 

소고기 쌀국수

음식 나올 때마다 사진은 필수다.

 

밀크티, 쌀국수, 밥, 푸팟퐁커리

또또 모닝글로리도 등장!

 

타이백스트릿 모닝글로리

아주 약간의 참을성으로 세 가지 음식을 다 같이 한데 찍을 수 있었다. 🤣하하

 

타이백스트릿 한국인정식(2인분)

 

해리단길 맛집 타이백 스트릿 맛 좀 본 후기

타이백 스트릿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푸팟퐁 커리는 달지만 과하지 않고 부드러운 카레 맛을 냈다. 또 겉은 바싹, 속은 촉촉한 게 튀김과의 조화는 훌륭했다. 카레에 밥 한술 비벼 먹어도 맛있다. 쌀국수는 크게 나무랄 데 없는 맛이다. 간이 좀 약한 편이나 입맛에 맞게 향신료를 넣어 맞출 수 있다. 모닝글로리는 잘 볶아졌다. 적당히 먹기 좋게 숨이 죽었지만, 식감은 살아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메뉴라서 그런지 음식에 고수가 없었다. 태국인 정식 메뉴에는 고수가 들어가 있을까 궁금하다. 고수 특유의 향 때문인지 원치 않는 손님이 있기에, 기본적으로 고수를 넣지 않는 것 같다. 아니면 재룟값이 비싸서일까.

아무튼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해운대에 왔는데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일 때, 해리단길에서 배고플 때 추천하고 싶다.


타이백 스트릿 해리단길 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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