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역 주변에 직장인을 위한 점심 시간대 밥집, 식당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오늘 점심은 무얼 먹을까 고민할 것이다. 이미 가볼 만한 곳은 가봤고, 먹는 메뉴는 어느덧 고정이 된다. 오늘은 사상에서 좀 떨어진 곳이지만 맛있는 육회비빔밥이 있다 하여 방문했다.
곰보식당 삼락동 본점 위치와 주차정보
이번에는 사상을 조금 벗어나 곰보식당을 방문했다. 삼락동에 위치한 곰보식당은 모라역과 구남역 사이에 있다. 버스를 탄다면, 구포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내리면 된다. 실제로 곰보식당 주변부가 식육점이 줄줄이 있는 축산물 시장이 있다.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 자차로 이동해도 괜찮다.
오래된 식당이라 들었는데, 건물 외관부터 아주 깔끔하다.
인증 받기 어렵다는 백년가게, 곰보식당
곰보식당은 1975년 처음 문을 열어 거의 50년 가까이 영업 중이다. ‘백년가게’ 인증을 받은 명판도 눈에 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소벤처기업부가 높게 평가하여 인증하는 점포이다.
곰보식당은 모든 메뉴의 고기는 한우 암소라고 한다. 또 곰보식당에서 직접 손질하는 것 같았다. 식당에 들어서면 정육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큰 창을 만들어 두었다.
곰보식당 육회비빔밥 맛 후기
점심부터 한우를 구워 먹으면 좋겠지만, 육회비빔밥을 주문한다.
간단한 밑반찬 다섯 가지가 나왔다. 그리고 천엽과 간이 참기름과 함께 나왔다. 여기에 술도 곁들이면 딱 맞겠지만 원활한 업무를 위해 참는다.
곧 육회비빔밥이 나왔다. 육회비빔밥은 선짓국과 함께 내어준다. 선지 정식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맛볼 수 있다.
육회 때깔이 곱다. 그리고 양도 많다. 이게 1만 5천 원의 육회비빔밥이라니!
쓱싹쓱싹 비벼서 한입 먹어본다.
신선한 육회는 고소하고 비빔장은 간이 세지 않고 적당했다. 밥알이 고슬고슬해서 비빔밥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달큼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잡내가 없는 선지는 부드러웠다.
깔끔한 선짓국 한입, 육회비빔밥 한입을 번갈아 먹다 보니 어느새 깨끗한 그릇만 덩그러니 남았다.
곰보식당 방문 시 참고하면 좋은 꿀 조언
1. 핫한 점심시간대는 살짝 피해서 방문하자.
테이블이 꽤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낮 12시 전에 도착해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먹다 보니 기다리는 고객이 한둘 늘어나는 게 보였다.
2. 에어드레서, 스타일러가 있으니 소중한 겉옷은 맡기자.
곰보식당 입구에는 에어드레서가 있다. 아무래도 고기 냄새가 옷에 배는 것을 방지하고자 둔 것 같았다. 고기를 구워 먹으러 간다면 이 에어 드레서(스타일러)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고깃집에 탈취제 두는 것은 봤어도, 스타일러 두는 건 또 처음 본다. 굿굿
맛있게 먹은 곰보식당의 육회비빔밥 후기는 이걸로 끝!
사상 근처, 맛있는 한끼를 찾는다면, 여기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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