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괘법동 :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해장국 맛집, 최뼈다구해장국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건 뜨끈한 국물이다. 그리고 뼈째 고기를 뜯고 싶을 때, 뼈다귀 해장국이 딱인 것 같다. 사상역 근처에는 최뼈다구해장국이라고 뼈다귀 해장국을 파는 식당이 있다. 예전에 처음 갔을 때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해장국 맛집이었다. 여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처럼 추운 날 더 생각나는 것 같다.

 

최뼈다구해장국 위치

최뼈다구해장국 식당은 사상역(경전철 타는 쪽)에 있다. 그리고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에 좀 더 크고 넓은 2호 점도 있다. 두 군데 모두 사상역에서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 도로가에 위치해 있고 그저 길만 따라서 쭈욱 가면 발견할 수 있다.

 

 

최뼈다구해장국 후기

본점이라고 해야할까? 1호점으로 가서 해장국을 주문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장국이 나왔다.

 

최뼈다구해장국

언제나 푸짐한 최뼈다구해장국이다. (물론 뼈 때문에 실제보다 더 많아 보이는 걸 수도 있다.)

 

최뼈다구해장국 사상점

본격적으로 고기살 바르기 전에 인증으로 찍어두었다.

 

최뼈다구해장국

처음에는 뼈에서 살코기를 조금씩 발라서 먹다가, 나중에는 뼈에서 열심히 살을 발랐다. 또 뼈에 남은 고기는 없는지 샅샅이 훑어봐야 한다. 국물이 식기 전에는 소면을 넣어 호로록해줘야 하는데, 이 것도 최뼈다구해장국의 별미다.

 

뚝배기에 나와서 더 오래 따끈한 국물, 그리고 고깃살이 부드러워 먹기도 좋다. 간도 적당하고, 고기를 반찬삼아 먹어도 맛있고,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다. 중간중간 매운 고추를 한입 베어 물면 한 그릇 뚝딱이다. 다만 너무 매운 고추는 목구멍과 위가 아플 수 있다. 

 

최뼈다구해장국 사상점은 1호점으로 식당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의외로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직원분들의 접객도 노련하다. 혼자 가도 괜찮고, 여럿이 가도 좋은 밥집이다. 여태까지 같이 간 사람들은 모두 맛있어했던 것 같다.

 

최뼈다구해장국 2호점은 훨씬 더 넓고, 주차장도 있으니 가깝고 동선 편한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 

 

조만간 또 먹으러 갈 것 같은 해장국이다.

최뼈다구해장국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