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부전동 : 서면에서 적당히 소고기 먹고 싶을 때, 소가 기가막혀

소라잉 2022. 2. 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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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먹고 싶다는 친구를 따라갔다. 들어가 보니, 한우가 아니다. 두둥! 가격이 저렴한 미국산 소고기 식당이었다.

 

소가 기가막혀 위치

의외로 찾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뒤편에 위치한 상가들 중, 그 사이 안쪽 골목에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지나, 이디야 커피 전에 마카롱을 파는 지미지니팍이 보이면 잘 찾은 것이다.

 

 

소가 기가막혀 후기

시간이 어정쩡해서인지, 사람이 없었다. 거리두기 단계 때문에 1~2시간 정도 후에 영업이 끝나니까, 호로록 먹기로 했다.

 

소가 기가막혀 메뉴 가격소가 기가막혀 기본찬
소가 기가막혀

일단 차돌박이와 꽃갈비살을 주문했다. 구이용으로 버섯과 감자가 함께 나왔다. 불은 연탄불이다. 연탄구이는 오랜만인 것 같다.

 

소가 기가막혀
소가 기가막혀

그리고 치즈스틱과 마지막으로 꽃삼겹이 있길래 주문했다.

소가 기가막혀 치즈스틱과 꽃삼겹

우삼겹 원가보다 3배 비싼 진짜 1등급 차돌박이라는데, 과연 맛도 나쁘지 않았다. 적당히 기름지고, 얇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의외로 꽃갈비살이 좀 아쉬웠던 것 같다. 꽃삼겹은 국내산 생삼겹살을 다시 냉동한 거라고 한다. 왜 꽃삼겹이지 했는데, 진짜 꽃처럼 동그랗게 말아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맛은 그럭저럭.

 

별미라면 치즈스틱이었는데, 배만 부르지 않다면 두세개는 먹고 싶었다. 생각과는 전혀 다른 치즈스틱이 나와서 구워 먹는데, 진짜 쫄깃-한 치즈구이였다. 식사는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맛보라며 된장 밥(?)을 주셨다.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서 내주셨다. 이게 된장밥인가? 사진은 못 찍었다. 된장밥도 식당의 별미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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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 때문인지, 식당도 거리도 조금은 허전했다. 그래도 사장님께서 친절히 맞이해주시고 조금이라도 따뜻한데로 앉기를 권하시거나 난로를 돌려주시는 등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메뉴를 주문하면서도, 중간중간에 추가 주문을 요청할 때도 늘 웃으면서 뭐든지 된다고 하셨다. 사장님의 친절함이 이 식당이 오래 머무는데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벽면에는 수많은 사인들이 있었다. 그중 배우 정우가 사인하거나, 사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이 보였다. 그도 이 식당 단골인 걸까? 사장님의 친절함에 반해 다시 찾지 않았을까?

 

 

내가 내돈으로, 우리가 우리 돈으로 사 먹은(뭐, 여태까지 늘 내 돈 내산이었다.)

소가 기가 막혀 리뷰 끝!

 

 

서면에서 마음먹고 소고기 먹으려면, 한우! 한우 맛집은 바로

👉🏼 부산 부전동 : 서면 한우 맛집, 오로지 한우뿐! 뚜꺼비 등심구이

 

부산 부전동 : 서면 한우 맛집, 오로지 한우 뿐! 뚜꺼비 등심구이

서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래된(?) 한우 구이 식당이다. 뚜꺼비등심구이 위치 위치는 롯데백화점 뒤쪽에 있고, 건물 사이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간판 보고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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