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괘법동 : 든든하게 한끼 먹기 좋은 낙지덮밥, 착한낙지

소라잉 2022. 2. 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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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점심으로 무얼 먹나 고민이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한 번씩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낙지덮밥이다.

 

착한 낙지 사상점 위치

이마트를 지나가다 안쪽에 낙지를 메뉴로 하는 식당이 있는 것을 보았다. 자세히 보면 안쪽에 주차장도 있고, 예스러운(?) 건물이 눈에 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착한 낙지에서 낙지덮밥 먹은 후기

식당 이름이 착한 낙지라서 들어와 봤더니, 가격은 그렇게 착한 것 같지는 않다.

 

착한낙지 가격, 메뉴
착한낙지 메뉴

아무래도 낙지를 메뉴로 하는 식당이라 그런지, 메뉴 기본값이 좀 있는 편이다. 그래도 먹으러 왔으니, 낙지덮밥 2인분을 주문한다. 기본찬으로 연두부와 양배추 샐러드, 미역냉국을 내어준다.

 

먹다가 생각나서 찍은 사진임

미역냉국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술 떠서 입맛을 돋웠다. 곧 낙지가 나왔다. 2인분인데 제법 양이 많아 보였다.

 

착한낙지 사상점착한낙지 사상점
착한낙지 사상점

아무래도 낙지가 두툼하고 커서 그런것 같았다. 가위로 먹기 좋게 낙지를 손질하고 나니 더 많아 보이는 착각을 일으켰다. 낙지와 함께 넓은 그릇에 담긴 쌀밥도 나왔다. 메뉴가 낙지 덮밥이니까.

 

착한낙지 사상점
착한낙지 사상점 낙지덮밥

착한 낙지 낙지덮밥 맛있게 먹는 꿀팁

  1. 가위를 이용해 낙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2. 먹을 만큼 공기대접에 담는다.
  3. 콩나물도 함께 넣는다.
  4. 참기름을 요청해 한 스푼 정도 넣어서 슥슥 비빈다.
  5.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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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지인의 센스있는 요청으로 참기름을 약간 얻을 수 있었다. 콩나물 한 움큼과 참기름을 넣어 같이 비벼서 찍으니,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듯하다.

 

착한낙지 낙지덮밥 먹는 방법
낙지덮밥에 참기름을 넣어 드세요.

일단 낙지가 진짜 크고 두툼하다. 그래서 씹을 때 오독오독, 쫄깃한 식감이 재밌다. 양념이 조금 매콤한데, 연두부와 미역 오이냉국을 같이 내주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먹다 보면 한술 뜨게 된다. 콩나물은 반찬으로 준다기보다는, 낙지덮밥을 먹을 때 함께 섞어 비벼먹으라는 것 같다. 양념이 진할 수 있는데, 밥과 콩나물을 같이 비비면 적당하게 간이 맞는 듯하다. 그러니까, 그냥 먹을 때보다 밥이랑 같이 먹을 때 양념이나 간이 맞아서 맵지만 그렇게 짜다고 느끼진 않았다.

 

식후에는 매실액을 마셨다. 사진은 없지만, 식당 내 매실액을 담아둔 큰 항아리(?)가 있다. 식전이나 후에 마시면 좋은 매실주스, 꼭 한 잔 마시면 좋을 듯 하다.

 

낙지덮밥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여럿이 먹기에 양도 넉넉하고 맛이 괜찮다는 것이 한 번쯤 갈만한 식당 같다. 다른 메뉴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점심시간에 찾았을 때는 거의 모든 테이블이 낙지덮밥을 먹는 듯했다. 아무래도 낙지덮밥이 착한 낙지의 시그니처인 듯싶다.

 

한 끼쯤 든든하게, 그리고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착한 낙지 낙지덮밥을 추천한다.

 

착한낙지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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