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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케익

소라잉 2016. 10. 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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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쿠헨 치즈케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 단골 고객을 위한 일종의 포인트 적립 제도 같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가 벌써 5년이 되었나보다.

그래서 최근 5주년 기념으로 여러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또 프로모션은 기간별로 각기 다른 이벤트를 하므로 다음 이벤트는 뭘까 궁금해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이 아마도 5주년 기념 이벤트 마지막인 것 같다. 바로 케익 구매 이벤트이다.  19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모션은 다음주 26일까지 계속 된다.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이벤트 케익을 결제 시, 별 3개와 기념 양초를 주는 행사다. 대상은 모든 등급의 회원이니까 고로 스타벅스 카드를 가진 사람, 스타벅스 카드를 본인 앞으로 등록 해둔 사람이겠다. 보통 선물용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주고 받기도 하는데, 이 때 본인 앞으로 등록해둬야 별이 쌓인다. 별은 다른 곳의 방문 도장 같은 개념이다. 일정 수량의 별을 모으면 무료 음료 쿠폰을 준다. 이런 별을 쌓아주는 개념인 리워드를 기념하고자 만든 기획이므로, 나도 시간이 되면 방문하게 되었다. 네가지정도 프로모션 한 것 같은데 난 어떤 프로모션에 들렀는지 생각해보니, 처음 티바나 보고 쿠폰 때문에 갔다. 아 이것도 다음에 남겨야겠다. 시나몬 돌체라떼에도 마시러 갔고,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카드를 빼먹었다. 약간 휘귀성 아이템이란 생각은 들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는 케익 구매 이벤트인데, 가까운 스타벅스 매장에 보이지 않았다. 이벤트 시작일이었던 어제도 자주 가는 매장에 갔었을 때 케익은 없었다. 그리고 어제 당일 이벤트 하는 줄 몰랐다. 메일로 소식을 받기는 했지만, 날짜를 착각해서 신경쓰지 않았었다. 나중에야 알았다. 무튼 동생이 들렀던 매장에도 이미 다 소진 되었다고 했다. 오늘도 그냥 스윽 둘러봤는데, 판매완료. 이제는 사이렌 오더에서 푸드도 주문할 수 있으니, 원하는 매장을 지정하고 푸드의 수량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래서 가까운 매장을 먼저 확인해 봤더니, 수량을 적게 입고했는지 벌써 판매완료라고 떠서 다른 날을 노려야겠다 싶었다. 그러다 오늘 다른 곳에 방문할 일이 있어 이동하는데 눈에 띄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었다. 바로 확인해보니 케익의 수량이 넉넉하게 있었고 볼일 보고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역시나 돌아가는 길에 사이렌 오더로 확인해보니 수량이 그대로 있어서 환승 찍고, 길 건너, 걸어 걸어 케익 득템이다.

스타벅스 케익 테이크아웃 박스. 예쁘다.


케익은 포장해 집에 와서 우유랑 먹었다. 엄마가 이 케익을 보더니 '카스테라 부분이 꼭 나무 나이테 같다.' 하셨다.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저 카스테라 부분이 바움쿠헨이란다. 나무의 나이테 모양을 닮아 나무과자라는 뜻의 독일식 케익이 바로 바움쿠헨이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간단한 소개를 보니, 바움쿠헨이 5겹인 이유도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인가 싶다. 크크. 저 빵 안에 포옥 가득히 들어 있는 치즈크림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촉촉함이 살아있다. 살짝 계란맛도 나는 것 같고, 달콤하다. 우유랑 꿀떡꿀떡 단숨에 먹어버렸다. 두번은 더 사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까운 매장에 이 케익이 있다면 고민없이 구매하여 먹을 것이다. 우유 생크림 카스테라인가 그것처럼 계속 판매했으면 좋겠다.

크림치즈가 촉촉하게 녹아있다.

바움쿠헨은 크림치즈랑 같이 먹어야 두배로 맛있오.


기념으로 같이 준 양초는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고민이다. 별 사탕같아서 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매장에서 불피우기는 좀 그럴 것 같은데, 동행이 있었다면 피웠으려나? 하지만 담배도 안피는데 불은 어떻게 켜? 큼큼. 지금 이 양초는 텔레비전 앞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매번 분류가 고민이구만.

여하튼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케익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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