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편의점 털기 CU 바삭한 콰트로치즈감자칩

소라잉 2016. 10.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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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먹으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두던 어느날 이 소소한 편의점 주전부리까지 사진을 찍어두었다.

요즘 핫하디 핫한 과자는 스윙칩 오모리김치찌개 맛이던데, 그 과자는 GS25편의점에만 판다고 한다.

안그래도 오늘 홈플러스에 갔다왔는데 스윙칩은 있는데 그 맛은 없었다. 그래서 대신 간장치킨 맛을 사왔다. ㅋㅋㅋ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하지만 그 맛의 궁금증은 뒤로하고 나는 아이클라우드와 내 아이폰의 사진첩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오늘 어떤 글을 올려 나의 저장공간이 좀 더 쾌적해 질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발견한 예전의 편의점 주전부리 사진이 눈에 들었다. 당연  GS25에서 구매한 것인 줄 알았더니, CU 편의점의 PB상품이다.


CU의 빅 요구르트 딸기(맛) 제품.

맛은 딸기맛 답게 딸기 향인지 맛이 난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또 선택한다면 플레인을 선택할 것 같다.


2년전인가, 대만 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에서 파는 큰 요구르트를 보고 좋아라 했었다. 워낙 요구르트나 요거트, 우유를 좋아하기 때문에 내게는 좋은 세상이었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그렇고, 대용량 요구르트를 전보다 잘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그 대용량의 요구르트를 시중에 판매하게 된 첫 스타트는 편의점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물론 나는 영업사원도 아니고, 하니 정확한 시점이나 유통경로를 알 수 는 없다. 그래도 편의점에서 수요가 있으니 결국 대형 마트까지 그 영향이 미치게 된 것이 아닐까?

요구르트를 만드는 회사이든, 자체상품을 만드는 기업이든 간에 아마도 판매할 만한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덕분에 나는 종종 마트에서 큰 요구르트를 사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저, 씨유의 빅요구르트는 판매가가 1200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마트에서 pb상품으로 거의 1리터가 되는 크기의 요구르트를 1,000원에 사서 마신 기억이 있다.

양으로 따지면 씨유의 요구르트가 비싼편이긴 하지만, 서울우유랑 함께 만들었다는 부분이 신뢰를 줄 수도 있고, 브랜드 값이라면 그럴 수 있으니, 또 한번에 먹기 적당한 양이니까. 괜찮은 듯 하다.

하지만 1리터 짜리도 하루만에 먹은 것은 그저 개인의 취향인가보다.

와우 요구르트 하나에 이렇게 긴 글을 쓰다니, 뭐야. ㅋㅋㅋ



세븐업. 7UP 사이다 같은 음료. 칠성사이다 대체제라고 하면 좀 그런가.

무튼 종종 편의점에 보이는 음료다. 맛은 뭐 약한 탄산 강도의 사이다 맛이다.



그리고 콰트로치즈 감자칩.


역시 질소가 반이상이다. 덕분에 과자가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다.

그래서 바삭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과자의 생명은 바삭바삭함이니까.


생긴 모양은 일반 감자칩 과자랑 비슷하다.


콰트로 치즈니까 4가지 치즈맛이 첨가된 맛이다. 과자 봉지를 뜯으니 치즈향이 솔솔 특유의 감자칩 향도 솔솔 나던 과자이다.

맛은 평균정도이다. 치즈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지금 확인 불가지만, 치즈향이 맛으로 둔갑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럭저럭 맥주와 먹기 좋은 과자인 듯 하다. 하지만 난 맥주와 함께 먹지 않았지만, 앞으로 편의점 맥주를 마실 때 한번쯤 고려해볼 만 할 것 같다. 콘소메팝콘은 좀 물리니까.

아무튼, 감자칩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그 중에서 선택은 고민되긴 하지만, 결국 먹게 되는 맛이나 과자는 정해져 있는 것 같다. 특별히 눈에 띄거나 호기심이 생기지 않으면 말이다. 다양한 맛을 보려고 하지만 손이 가는 것은 익숙한 맛이랄까. 그래도 새로운 맛에 언제든 도전이 가능한 음식은 과자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부담도 없고, 기대도 적으니 실망도 적은 것 같다. 과자이기에 실패라고 해야하나, 먹기 힘들정도의 맛이기 힘드니까. 극불호가 덜한 음식인 것 같다.


과자 리뷰인데 생각보다 길게 적었네. ㅋㅋㅋ

과자 하나에도 많은 생각이 따르다니 혼자 진지했구나.

이제 그만 리뷰 끝.


이건 주제가 맛집이라기엔 좀 애매하네. 음식이긴 한데, 분류를 좀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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