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근처 직장인이라면 다 알만한 식당, 임진각이다. 서면에 위치해 있지만 착한 가격과 가격대비 훌륭한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물론 나는 몰랐지만, 알바하면서 동생의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다.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한번쯤 외식(?)도 괜찮은 것 같아서 따라나섰다.
서면 백화점 뒤로는 잘 안 다녔기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모른채 그냥 졸졸 따라갔다. 한 5분쯤 걸으니, 식당이 보였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횟집도 괜찮다고 했다. 아무튼 임진각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한 메뉴인지 점심 특선을 판매하고 있었다.
별 생각 없었는데, 동생이 안찍냐고 그래서 또 인증사진 정도의 수준으로 남기게 되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대패삼겹살 정식 2인분이었다.
조금 단출해보이지만, 구성이 나쁘지 않다. 기본으로 찬이 깔리고, 대패삼겹살 한접시와, 뜨끈한 뚝배기에 된장국까지 나온다.
대패 삼겹살이라 부담없이 먹기 좋다.
국물이 쫄았는지 짠맛이 나서 물을 살짝 부었다.
좀 부족한 것 아닌가 싶었는데, 상추에다 밥 한숟가락, 삼겹살, 고추, 쌈장까지 고루 싸서 먹기 시작하니 어느새 밥그릇에 바닥이 보였다.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이 가격에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주변에 비싸게 돈주고 밥먹는 것보다 훨 나을 것 같다.
깨끗하게 먹고, 남은 쉬는 시간으로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려다가 줄서는데 시간을 다보냈다. 사이렌오더가 이럴 때는 좋은데, 단순 결제가 아니라서 할 수 없었다.
아무튼, 서면 근처에서 괜찮은 밥집을 찾고 있다면 임진각 추천!
그럼 이제 임진각은 이것으로 리뷰 끝!
열두시 전에 포스팅 끝내려고 했는데, 실패다. 히융 ㅠㅠ 요새 계속 더워서 블로그를 미루고 미뤘더니 정말 안써진다. 그래도 오늘은 썼으니까, 이만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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