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파스타 맛있는 집, 로꼬스바또스 그리고 VR게임 더리얼

소라잉 2017. 7. 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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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저녁으로 뭐먹지?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폭풍 검색을 했다. 그 중 눈에 띈 식당이 몇군데 있었는데, 친구에게 샐러드는 어떠냐고 물었다. 마침 다이어트 중이라 좋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문이 닫혀있다. 쉬는 날이었다. 띠로리.

 

그래서 그냥 그 근처를 둘러보며 갈만한 곳을 찾았다. 그리고는 친구가 발견한 '파스타 맛있는 집' 이라 써있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덜했던 터라, 사진이 많이 없다. 뭐,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다른 손님들이 있어 내부를 찍기는 좀 그랬다. 가게 안에는 ET도 있고, 레코드판도 있고 사장님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져다 놓고 센스있게 잘 꾸며져 있었다.

 

 

친구가 사진 안찍어?

하는 말에 급히 찍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대략 9,000원 대 가격.

 

 

게뜨크림 파스타

11,000원 대 가격.

 

 

혼자 먹기에는 정말 충분하고 넘치는 양이었다. 빵이라 그런지,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윤식당에서 보던 그런 크기가 아니라, 정말 바게뜨 하나를 통째로 사용해 내어주었다. 그래서 더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파스타 면을 다 먹었지만, 마약처럼 빵을 계속 먹게 되었다. 고소하면서도 살짝은 짭쪼롬한 크림이 배어있는 빵이 배부른데도 자꾸만 입으로 향했다. 그만큼 파스타의 맛도 만족스러웠다.

 

게뜨 파스타로 주문 할 때는 적절한 양을 생각해서 주문해야 할 것 같다. 빠네 파스타의 빵보다 두배는 많은 느낌이었다. 아니 한 세배정도?

우연히 들러 맛본 곳이었지만, 맛집이었네. :)

 

로꼬스바또스 리뷰 끝!

LOCOS VATTOS

 

 

그냥 이렇게만 끝내면 심심하니까, 이어서 글. 사실 뭔가 급하게, 그리고 넘나 짧게 쓴 것 같아서. 또 사진도 적어서 따로 쓰기엔 그래서 이어 쓰며 남긴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이제 뭐를 할까. 커피를 마실까, 가볍게 맥주를 한잔할까 했는데 눈에 띄는 것들은 스크린 사격, 게임 이런 것들이었다. 방탈출도 있었지만, 해보고 싶었던 VR게임! 거리에서 발견하고는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하지만 가본다.

 

 

이것도 찍어서 남겨볼까 하고는 찍기 시작했다.

 

 

이건 VR놀이기구? 앉아서 VR기기를 착용한 채 체험하는 기계인 것 같았다. 이런 건 가볍게(?) 뒤로 하고 게임만 해보기로 했다.

 

 

각 방마다 번호가 있었고, 한 방에 한사람씩 들어가는 구조였다. 우리가 여기를 방문했을 때, 직원은 손님들의 문의와 안내에 도와주기 바빠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고, 이 후에는 직원이랑 얘기하고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더이상 사진은 없다.

 

게임 종류는 30분 짜리와 1시간짜리가 있었는데, 각 게임은 팩(?)이 하나뿐인지, 고르는 게임에 따라 누군가 사용 중이면 그 시간만큼 기다려야 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최소 30분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또 후에 예약자가 있으면 더 밀리게 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다행히 시간이 맞아서 조금 기다린 후에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좀비를 총으로 쏴서 없애버리는 게임이었는데, 우리가 대기할 때 들었던 여자친구들의 꺄악-거리는 비명소리를, 우리도 되풀이 하게 되었다. 뭐가 그렇게 무서워 난리를 치나, 했는데 정말 무서웠다.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어이없게도 정말이다. 그래서 가상현실 게임인가. 내가 생각해도 웃기지만 당시 게임할 때는 무서우면서도 재밌었다. 30분이 어떻게 지나갔나 모를정도로. 한판만 더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순간 벗겨지는 VR기기, 직원이 시간이 다됐다고 알려주며 기기를 내 머리에서 떼어냈다. 어찌나 아쉽던지.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기도 하다. 더는 손목과 팔이 아파서 못 할 것 같았다.

 

게임을 하고 나와서 VR기기에 뽐뿌가 확- 밀려왔지만, 잠 들기 전 검색으로 찾아보고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마음을 접었다. 히융.

아쉽지만 종종 들러서 게임을 하기로 한다. 이 후 한번 더 가봤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게임은 못하고 나왔다. 할 생각이라면 게임을 하기 1시간 전에 예약을 하고 먹거나 어디를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 우리가 했던 좀비 죽이는 게임은 30분 짜리, 1인 9,000원이었다.

더 리얼 VR 게임 체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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