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것은 치킨, 놀부 옛날통닭

소라잉 2016. 10. 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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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릿한게 결국 비가 내린다. 이런날은 무엇을 올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고른 옛날통닭 포스팅이다.

물론 저장된 사진이므로 최근은 아니지만 다른 음식보다는 무난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

결국 오늘도 기승전치킨이 되겠다.

대신동 삼익아파트 근처에는 대략 새벽 2시까지 술과 함께 할 수 있는 술집들이 많다. 대부분은 업종이 잘 바뀌지 않고 거의 술집을 이어나가는데, 새롭게 창업을 한 곳이 있어서 들려본 놀부 옛날통닭.


이연복 쉐프가 모델인 듯한 놀부 옛날통닭

옛날통닭이라는 단어가 주는 아련함과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그럭저럭 괜찮게 어울리는 듯 하다.

요즘 흔히 말하는 아재 감성 이랄까 그런게 묻어나는 느낌이다.

레트로 빈티지풍이 낯설지 않게 친숙하다.

사람 없을 때 실내를 살짝 담아보았다.

곧 업무가 끝나고 치맥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렸다.

세팅은 여느 치킨집과 비슷하다. 포크와 집게 앞접시를 내준다. 치킨무와 양배추 겉절이는 필수.

양배추..샐러드인가? 뭐라고 하나 저것을..

우리가 주문한 옛날마늘치킨.

튀김옷도 과하지 않고, 마늘도 바삭, 곁들여 나온 감자튀김까지 맛나다.

마늘향도 거북스럽지 않고 적당하다.

괜찮았는데.. 맛도 있고, 오꾸닭도 약간 질리려 하는 타이밍에 발견한 집이라 한번씩 생각나는 집이다.

하지만, 지금은 영업을 종료하고 문을 닫은 상태이다. 아마도 곧 다른 가게가 새롭게 열겠지만 살짝 아쉽다. 분명 나름의 특색이 있는 가게였는데 생각보다 장사가 잘 안됐나? 모르겠다.

오랜만에 보는 놀부 부대찌개의 새로운 브랜드라 신선했는데 얼마안가 영업을 종료하고 왜일까 약간 궁금하기도 하다.

독창적인 창업도 어렵고, 프랜차이즈도 어려운가보다. 쓸데없이 창업에 관해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다.


아무튼 오늘 저녁은 뭐먹지?

이제 슬슬 새로운 사진들을 찍어서 모아야겠다. 쓸만한 사진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다. 그런데 나의 아이클라우드 보관함은 넉넉해지지 않는 것인지, 업데이트를 해야하나 싶다.

ios10으로 업데이트도 해야할텐데 아직은 확인 버튼을 누르기가 어렵다.


그럼 오늘은 이것으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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