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와인 노트

와인 노트, 와인 테이스팅 노트 서식과 작성에 필요한 용어 정리

소라잉 2017. 2. 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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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노트 카테고리를 만들며, 뭔가 첫 글을 남겨둬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쓴다. 원래는 좀 더 정리하고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으나, 그러다 더 늦어질 것 같다.


생각해보면 와인 노트보다는 맥주 리뷰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이 더 자주, 많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도 와인을 (먼저) 만들게 된 이유는, 단순히 어제 와인을 마셨기 때문이다. 동생이 단기 알바로 와인매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어제 와인을 가져와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우연하게(혹은 엉뚱하게도) 와인을 잔에 따르고 난 뒤, 와인 라벨 위로 흘러내린 와인 자국이 예뻤다. 그래서 라벨을 남겨두고 싶었다. 그리고 다이어리에 라벨을 붙여두고, 간단히 시음기를 남겼다. 그러자 이 리뷰를 블로그에도 옮겨두면 어떨까 싶었다. 내가 궁금한 점도 같이 검색해서 정리해두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물론 글은 내 위주겠지만, 쓰다보면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일단 첫 포스팅은 와인 시음기를 남길 때 유용한 와인 테이스팅 노트 서식을 남길까 한다.

어제 다이어리에 간단히 와인 이름과 나의 느낌들을 적어두긴 했지만, 다른 이들은 어떻게 작성하나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와인 테이스팅 노트'라고 대부분 지칭하며 비슷한 서식으로 작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테이스팅 날짜 :                             장소 :

함께한 사람 :

와인 이름 :

생산자 :

지역/아벨라씨옹 :

포도 품종 :

빈티지 :                알코올 :            가격 :

투명도

맑음 / 탁함

강도

연함 / 중간 / 진함 / 매우 진함

WHITE : 물색/ 연한 레몬색 / 레몬색 / 금색 / 호박색

RED : 자주색 / 루비색 / 적색 / 석류색 / 황갈색 / 갈색

ROSE : 분홍색 / 연어색 / 오렌지색

 강도

약함 / 중간 / 강함 / 매우 강함

숙성도

어림 / 진행중 / 숙성됨


 드라이/스위트

본 드라이 / 드라이 / 오프 드라이 / 미디움 스위트 / 스위트

산도

낮음 / 중간 / 높음

타닌

낮음 / 중간 / 높음   종류: 부드러움 / 마른 / 단단함

바디

라이트 / 미디움 / 미디움-풀 / 풀

강도

약함 / 중간 / 강함 / 매우 강함


뒷맛

짧음(3초 미만) / 보통(4-5초) / 오래감(5-7초) / 매우 오래감(8초 이상)

 결론



함께한음식




와인은 시음기를 남길 때 시각, 후각, 미각으로 크게 나눠 정리하는 것 같다.

여기서 잘 모르는 단어 정리를 해둬야겠다.


* 아벨라씨옹, 아펠라시옹, Appellation

특정한 포도가 자란 지역이나 지방을 말하는데, 미국의 경우 이 "Appellation"의 공식적인 용어는 American Viticultural Area(AVA)이다. 프랑스의 경우 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AOC : 아뺄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라고 말한다. 미국 와인의 경우 원산지보다는 포도품종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따라서 미국 와인을 고를 경우 어느 지역에서 만들어졌느냐보다 어느 품종으로 만들어졌냐가 더 유용한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와인은 그 반대다. 품종보다는 원산지가 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심지어 유럽 와인의 경우 라벨에 포도품종을 표기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출처 : 와인&커피 용어해설, 허용덕, 허경택, 2009, 백산출판사.


음, 그러니까 아벨라씨옹은 포도가 자란 지역, 지방을 말하긴 하는데, 미국에서는 포도 품종을 따지고, 유럽에서는 원산지를 중요시한다는 거네.


* 빈티지, Vintage

포도의 수확 연도. 기후 조건과 땅의 조건이 매년 다르기 때문에 빈티지에 따라 포도의 질과 와인의 질도 달라진다.


* 로제, ROSE

핑크색 와인


* 탄닌, 타닌, Tannin

포도 껍질과 줄기 및 포도씨에서 나오는 성분으로 입 안에서 떫은 맛을 느끼게 한다.


이정도면 와인테이스팅노트를 작성하며 알아야 할 와인 용어는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가끔이겠지만, 하나씩 마셔보면서 기록해두고 와인에 대해 천천히 공부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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