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퇴근 후에는 역시 치킨이징, 크리스피치킨 썬더치킨

소라잉 2017. 1.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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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집에 오는길에 멀리서 치킨냄새가 솔솔 느껴졌다. 가는 길에 치킨집이 있기는 했지만,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였을까. 멀리서부터 코끝을 자극하는 숯불 냄새가, 치킨을 먹고 싶게 했다. 하지만 그날은 나뿐이었으므로 치킨 먹는 것을 미루고, 어제 동생이랑 시간이 맞아서 치킨을 먹게 되었다. 헤헤



사진 찍을 생각 없었는데, 나보다 조금 늦는 동생을 기다리는 김에 그냥 찍어뒀다.

크리스피/양념 반반 치킨 한마리 9,500원.

칠리소스, 치즈머스타드 소스 각 400원.

치킨무 기본 하나는 제공, 추가시 400원.



썬더치킨의 후라이드는 크리스피치킨이라 겉이 바삭바삭한 크런치의 튀김옷이다.



그런 튀김옷에 달콤매콤한 양념을 양껏 버무린 양념맛.

나는 그냥 크리스피치킨보다 이렇게 양념된 것이 더 맛있다.


썬더치킨을 먹기는 했지만, 원래 계획에는 전에 시장에서 영업하는 닭집 중에 한 곳에 들러 포장해서 가져와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제 그 집이 딱 영업을 쉬는 바람에 플랜비로 썬더치킨이 당첨되었다. 썬더치킨 옆에는 구이오감이라고 있었는데, 동생이랑 나랑 둘다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는 곳이라 안전하게 맛을 아는 곳을 택했다.

한마리라 둘이 먹기 부족할까 했는데, 적당했다. 다만 배부르다는 느낌이 부족했다. 음료를 추가로 산다는 것을 까먹어서, 아마도 맥주나 콜라를 함께 마시며 먹었다면 배부른 치킨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날이 추워서 빨리 사서 집에 가는 것만 생각했다. 집에는 맥주도 콜라도 없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만족하는 것으로 마무리.

홀에서 먹을 경우 메뉴에 천원을 추가해 계산하면 됐던 것 같다. 나는 포장이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쿠폰도 챙겨줬다. 쿠폰 다 모아서 한마리 먹기에는 힘들 것 같은데, 누구 줄 사람 있으면 주고싶다. 나 뒤에 포장 주문하러 왔던 분께 드릴걸 그랬나... 하지만 그때는 쿠폰이 있는지도 몰랐다. 헤헤



아무튼 내 입맛에는 양념치킨이 맛있었다. 양념의 튀김옷도 크리스피라 그런가보다.

크리스피치킨 썬더치킨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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