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카페

STARBUCKS, 2017 스타벅스 플래너 민트색상 교환기

소라잉 2016. 12. 22. 00:04
반응형

어제 센텀 KNN타워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민트색상 스타벅스 플래너를 받을 수 있었다.


시간이 여유있게 되어서 메리 화이트 돌체라떼도 한잔 마셨다. 헤헤

비닐을 뜯으려 했지만, 손톱이 짧아 그리고 다른 도구도 딱히 없어서 그냥 봉투에 넣어뒀다.


저번주 월요일이었던가, e-프리퀀시를 다모아서 스타벅스 플래너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생겼다. 마지막 프리퀀시를 채우며 머물렀던 매장에는 빨간색만 두권 재고가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새삼 다른 색상도 잘못하다간 못받겠구나 싶었다. 핑크색상을 제일 원했지만 워낙 구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터넷 검색이나, 체감(?)으로 알았기에 조금은 포기했었다. 그래도 혹시나 재입고 되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날 퇴근길에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에 전부는 아니었지만 가는 길에 있는 몇군데는 들러 물었다. 검색해보니, 센텀에는 10개 정도가 되는 스타벅스 매장이 밀집해 있다. 정말 많기도 하다.

역시나 핑크색상은 당연히 없고 민트색상도 재고가 소진되기 직전이라고 했다. 그래도 나의 마음은 동하지 않아, 그냥 발걸음을 돌려 나왔다. 올해는 빨간색을 쓰는 중인데, 또 빨간색을 고집할까. 아니면 검은색? 크기가 같은 것으로 선택할까. 아니면, 그래도 프리퀀시를 모았는데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민트색상을 선택할까. 위클리인가, 크지만 시원시원한 플래너인가. 고민이었다. 핑크색상이 있었다면, 색상이나 데일리 구성도 마음에 들어서 고민 안했을텐데. 뭐 조금은 무게가 있다보니 초반에 무겁다 싶은 생각은 했었지만 말이다. 들고 다닐 것은 아니니까. 그랬었는데 엄청 빨리 빠질 줄이야. 핑크 색상을 몇권씩이나 받아서 중고딩나라에 파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허허. 그래도 그정도까지 해서 구매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어제 문득 생각해보니 다이어리를 여태 교환을 안한것이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지체하다가는 남아있던 다이어리마저 다 소진되지는 않을까 싶어 근처 스타벅스 매장을 돌아보기로 했다. 저번주에 민트색상은 있지 않았던, 그리고 재입고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도 알 수 없다고 대답을 했던 곳. 센텀KNN점에 혹시나 하고 들렀는데, 민트색상이 샘플코너에 올려져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려 물어보니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이었던 구성이나 크기를 다 뒤로하고 민트로 교환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구성은 비슷한편이고 크기의 차이인데 거의 집에 두고 다닐테니까. 그래도 가져가는 길에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한무게 하던 플래너다.

오늘 이 포스팅 하기전에 비닐 막 뜯고 안에 사진을 찍어볼까 했는데, 찍어뭐하나 다들 아는 구성인데 싶었다.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올해의 12월이 플래너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나는 새해가 되면 쓰고싶다. 올해는 올해 다이어리가 있으니까. 그리고 정말 한치앞도 모르는것이 인생이라더니, 오늘이 그랬던 것 같다. 뭐 늘상 그런일의 연속이겠지만, 오늘이 체감 최고로 그런 느낌이었다. 부디 이번 연말 잘 보내고, 내년도 잘 맞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7 스타벅스 다이어리 교환기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