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9

서울여행, 든든한 한끼식사 소녀방앗간

전날 자기전에 어디를 가볼까, 무엇을 먹을까 찾다가 참명란비빔밥과 장아찌불고기밥 사진을 보고 바로 여기다 싶어 찾아간 곳이다.그런데 식사는 요일에 따라 정해진 메뉴에 한해서만 주문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찾은 날은 일요일 점심시간, 내가 먹고 싶었던 참명란비빔밥이 가능하다. 식당 한켠에는 식재료라고 해야하나, 발효청을 비롯한 식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다 발효청이 궁금해 오미자와 사과 하나씩 주문해 마셨다.맛은 오미자는 상큼시큼, 사과는 달큼한 맛이다.나는 사과맛이, 친구들은 오미자가 더 낫다고 했다. 드디어 밥이 나왔다. 밑반찬 3종과 국이 각자 쟁반에 준비되어 나온다. 노오란 노른자와 송송송 썰린 잔파, 김가루, 그리고 명란이 조화롭게 있다. 속이 안좋았던 친구는 산나물죽을..

서면 밥집, 조미료를 넣지 않은 마마된장

비가 갑자기 쏟아지던날, 찾은 서면.다들 늦게 온다고 한데다, 연락도 안되고 해서 기다리다 혼자 그냥 집으로 가버릴까 생각했던 저녁이었다.그래도 동행인이 한명 나타나 가기로 한 밥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만나기 전부터 어딜 가면 좋을까 찾다가 한식을 주제로 한 글에서 소개된 식당중 하나인 마마된장을 선택했다. 식당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이 협소한 편은 아니었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는 것이 이 식당의 컨셉인가 보다.다만, 실내 청소할 때 저 검은 철판(?)부분도 닦아줘야할 듯 하다. 지문이 덜덜하다. 메뉴는 간단하지만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정도이다.그래봐야 된장맛을 고르는 정도이다. 비빔밥과 삼겹살 구이는 어느 된장이나 동일하다. 혹은 밥이 아닌 비빔면이거나.나의 소고기 된장국과 열무..

CJ푸드빌의 한식 뷔페, 계절밥상

헐랭 사진 크기를 안고쳤더니 최대 픽셀로 올라가 부담스럽구마잉. 그런데 수정하는 것 귀찮으니까 그냥 두고 패스한다.아무튼 11월이 중반즈음 다녀온 계절밥상! 요즘 한식이 좋은데, 한식 뷔페라니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센텀시티 홈플러스에는 다이소부터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되어있다.요즘 생겨나는 대형마트들은 다 이렇게 음식점을 데리고 있는 것 같다.무튼 홈플러스 2층이었나, 거의 CJ푸드빌이 통째로 입점해있었다.제일제면소, 빕스도 있었다. 빕스가 이런곳에 있다니 신기해. 본격 먹는 사진. 첫 접시는 간단하게 샐러드와 죽같은 스프.사실 음식명이 떠오르지 않는다.그런데 저 접시 한시방향에 있는 만두피튀김과 두부로 만든 소스랄까. 그 장이 정말 맛있다.비빔밥. 버섯이 든 잡곡밥에 원하는 야채 고명을 올..

광복 롯데백화점 야경이 있는 한식당, 워낭

달이 밝았던 11월의 저녁, 영화 를 보려고 퇴근 후 달려갔다. 롯데시네마에서 하고 있어서, 바로 옆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고 보기로 했다.저녁을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만만한 백화점의 식당가였고, 10층에 있는 식당들을 하나씩 검색해봤다.그중에서 바다가 보이는 창을 가진 식당이 두군데 있었다. 워낭과 호접몽이었다. 아 TGIF도 전에 방문해본 경험으로 그곳도 포함하여 볼 수 있었지만, 원하지 않는 메뉴라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그래서 중식과 한식중에 고른 것이 한식당 '워낭'이었다.다행스럽게도 창가에 자리가 있어서 오랜만에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달은 밝았으나, 유리창너머로 나온 사진이 예쁘지 않아 슬프다.그래도 내눈에는 예쁜 밤풍경이었다.식사를 하면서도 괜찮은 배경이었고.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