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호기심 한 근 17

뮤지컬 레미제라블 내한 콘서트 후기(feat.벡스코 오디토리움 2층 좌석 시야)

라이온킹을 보고, 오리지널팀에 대한 매력과 기대감이 생겼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예스24공연 페이지를 둘러보다 예매를 해버렸다. 게다가 할인 프로모션도 하고 있으니까 봐야지? 물론 할인 받을 수 있는 자리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제일 좋은 자리는 안되고, 어차피 그 좋은 자리도 몇 자리 없었다. 벡스코의 오디토리움 2층이 어떨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의외로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2층은 별로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이 자리에 대한 후기를 남기리라. 하고는 지금 씀. 일단 내 자리는 2층 2D구역 04열 008번 좌석이었다. 보이는 정도는 아래 사진과 같다. 솔직히 배우들 얼굴을 또렷하게 볼 수는 없었다. ㅠㅠ 그치만, 우려했던 사운드는 그렇게 나쁘다할 정도는 아니었다. 풀오케..

방정아 : 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방정아 Bang Jeong-A : 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Unbelievably Heavy, Awfully Keen2019.3.8.-6.16.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3층 방정아(1968~)는 회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1980년대 민중미술의 끝에서, 1990년대 리얼리즘 회화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일상, 특히 한국 여성의 삶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한국사회의 일면을 재치 있게 담와왔다. 이후 개인과 주변을 다루던 시선은 사회, 환경, 추상적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작가는 본인만의 예리한 감각을 곤두세우며 주변의 삶과 세계를 인지한다. 그리고 작품구현에 있어서는 위트와 공감, 그림읽기의 즐거움으로 드러난다. 더 들여다보면 한국 사회, 부조리한 시..

커피 취미교실 4주차 모모스 커피 클래스

4주차 : 하리오 추출 원리 및 실습 어느새 마지막 시간. 라스 선생님과 함께한 드리퍼 '하리오'에 관한 수업이었다. 하리오는 유리를 만드는 회사이며, 고노에 납품하던 하청업체였다고 한다. 고노 드리퍼를 보고 착안해낸 것이 지금의 드리퍼 '하리오'다. 유속을 빠르게 하기위해 리브가 깊게 파여 있다. 회전형이라 커피를 내리는데 있어 다른 드리퍼보다 빠르게 가속도가 붙는다. 그래서 가벼운 성분이 잘나오는 편이며, 향 역시 그렇다. 흔히 미국에서 많으 쓰는 푸어오버식에 적당하다. 커피의 분쇄도는 평소보다 가늘게 하는 것이 좋다. 유속이 빨라서 중앙을 기준으로, 중앙에 집중하여 근처 물을 내린다. 와류를 이용해 향을 뽑아내며, 중심에서는 천천히 많이, 바깥으로 갈 수록 빠르게 물을 내린다. 잘못하면 신맛만 날수..

장비욕심 나는 3주차 모모스 커피클래스

커피 취미교실 3주차 : 칼리타 웨이브 원리 및 실습 어제에 이어서 바로 이번주 수업 정리. 세번째 시간에는 콩스님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간단하게 지난 주 복습을 시작으로, 드리퍼 종류도 다시 되짚어보고 드립의 방법과 원리를 몸소 보여주시며 이해가 쏙쏙되는 명쾌한 설명을 해주셨다. 드리퍼 종류에는 칼리타, 하리오, 말리타, 고노가 있고 추출구의 구멍 수와 리브의 모양 등으로 특징을 지을 수 있다. 최초의 드리퍼는 말리타, 그 외의 드리퍼도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한 것 같은데...), 일본인의 이름. 드립이 아시아쪽이 강세이며 특히 일본쪽이 온 정성을 다해 내리는 핸드드립으로 유명하다고. 본격 수업 하기 전, 커피 한잔씩 마시며 시작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예쁜데 커피 내려마시자고, 콩스님이 신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