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오늘 43

김인육 시, 사랑의 물리학(Feat.도깨비씨)

서울 다녀오느라 도깨비 첫방송과 2화를 놓쳐서 지난주에야 재방송을 챙겨보고 본방송을 보기 시작했다. 보다 왜 보고 있지 싶다가도 어느 순간 아 예쁘다, 좋다 이런 생각이 든다. 영상미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보인다. 특히 4화 마지막이었나. 오늘이 6화였는데도 앞에 지난이야기로 또 보여줘서 이제 좀 헷갈린다. 아무튼 다시 보여주는데도 그 장면은 정말 예쁘고도 담고 싶었다. 공유의 목소리까지. 담아서 듣고 싶다. 시를 읽는,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내려가는 그의 목소리가 참 좋았다. 그리고 그 시를 읊을 때 보여주는 김고은의 모습도 예뻤다. 횡단보도를 천진난만하게 건너는 모습, 햇살에 머리칼과 얼굴이 화사하게 비추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촬영한 것 같다. 그 시가 좋아서 다이어리에 적어봤다. ..

소소한/오늘 2016.12.17

서면 이색 장소 가게, 캐릭터 소품샵 딜라이트

친구와 밥을 먹고 이어 찾아간 곳이다. 소품샵 딜라이트. 외관에 사인간판이 예뻐서 안찍을 수 없었다. 일부러 사진 사이즈는 최대 넓이 1000px로 하면 답답하긴한데 이 귀여운 공간을 작게해 올리고 싶지 않다.뭐 사진이 몇장 안되지만. 내가 좋아라하는 플레이모빌도 있고, 저 개구리도 있네.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와 핑크팬더 인형까지.그런데 핑크팬더 저렇게 여러마리 있는 것이 더 괜찮아 보이는데.. 한마리로는 부족해. 토이스토리! 한켠에는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이 한가득 쌓여있는데 그중에 제시만 있고 우디가 없었다. 아마 우디가 있었으면 샀을지도.맥날 해피밀이어서 퀄리티 좋았는데 제시. 2층인듯 다락같은 곳도 마저 구경하고 나면 홍학이 보인다. 사실 입구에 있기에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조금 돌아서야하긴 하지..

소소한/오늘 2016.12.16

서면 놀거리, 맥주한잔과 다트한판 : 다트프린스

식사 후 자연스럽게 2차는 음주로 이어지는데, 그냥 음주는 재미없으니까. 다트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그런데 이번에는 서면에 다트 기계가 많이 있는, 아예 다트 펍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옹예 완전 좋아. 헤헤헤 우리가 찾았을 때는 아직 간판이 예전 상호명이라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전에 상호명이 '프릭스'였다. 이때도 다트 테마였던 것 같다.) 내부는 깔끔하고 널찍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트기계가 많다.테이블당 거의 하나씩 차지 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간제로 운영되고 있고, 술을 마셔도 되고 안마셔도 되며게임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우리는 4인이었기에 1시간 20,000원으로 선택한다.시작시간은 우리가 원할때부터 스타트. 거의 각 테이블 마다 다트가 있으므로, 다트를 던지고 바로 테이블로 와서..

소소한/오늘 2016.12.05

드라마 '쇼핑왕 루이' 그리고 회차별 OST 목록

아 드디어 가 끝났고 나도 다 챙겨보았다.첫회부터 본방사수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재방송을 보게 되었고 루이의 매력에 끌렸는지 본방송을 보게 되었다.중간에 무슨 축제인지 행사 방송때문에 정규편성에서 밀려 마지막회는 15회와 연달아 방송하게 되었고, 그날 앞에 약속이 있어 챙겨보지 못했던 터라 오늘을 기다려 재방송으로 종방을 보게 됐다. 쇼핑왕 루이가 끝나고 하는 후속 드라마인 역도요정 김복주가 수요일에 편성되어 있고, 첫방송 날짜를 홍보하길래 쇼핑왕 루이가 한회 줄여서 방송되는 것일까 걱정했다. 그래도 본래 계획한 16부작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사실 처음에 쇼핑왕 루이가 아, 였나... 이 드라마 후속작이었던 것 같다. W 역시 뭔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본방송을 챙겨봤었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드..

소소한/오늘 2016.11.13

요즘의 단상

요즘 무엇을 포스팅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내가 이 난리통에 먹는 것만 올리는 것이 괜찮은 건가 싶었다.실생활에서 관심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정치 관련 시사에 관해 쓴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다. 그저 단순한 내생각일뿐인데도 말이다.나라가 시끄러워도 나는 먹고 살고자 집을 나선다. 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하고, 오늘도 어디선가에서는 집회가 열리고 있을 것이다.출퇴근길에 시리의 기사를 접하며 개탄하는 것이 요즘 나의 일상중 반복하는 일과인 듯 하다.잠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썰전을 보겠다고 맥북을 열어놓고 보고, 꾸벅 졸면서도 끝까지 보려 버티다 잠들었다.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 하나하나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맞춰지는 퍼즐 같은 것이었다니.대체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폭풍을 불..

소소한/오늘 2016.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