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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동 :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맛집 방코, Banco

소라잉 2023. 10. 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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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동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우연히 맛집을 발견해 기쁘다. 부산 명지동에 위치한 방코는 화덕피자와 파스타로 유명한 식당이다.

 

화덕이 있는 맛집 Banco,

방코는 명지에 자리한 이색적이고 아늑한 레스토랑이다. 사진처럼 건물 외관은 창문이 없고 벽돌로 쌓여져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부산 방코
방코의 독특한 건물 외관

입구를 찾아 좀더 안쪽으로 이동하면, 밖에서 보았던 빨간 벽돌 건물 안의 내부가 보인다.

방코의 건물 구조

야외 테이블이 있다밖에서 식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웨이팅 시 앉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야외 테이블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화분과 식물이 예쁘게 놓여있다. 달력은 아주 간단한 소품이면서도 특색을 보여주는 듯하다.

방코의 내부로 들어서면 보이는 것들

모티-위스키바-에서 구한 듯한 달력은 아마도 공간을 꾸미신 분께서 부산을 혹은 모티-위스키바-를 애정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래쪽에는 웨이팅 보드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부산 방코, 부산의 맛
부산광역시에서 선정한 '부산의 맛'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의 맛에 선정된 걸 보면, 꽤 맛집인 듯하다. 그리고 한쪽에는 파스타의 명칭과 함께 모양을 알 수 있는 샘플이 나와있었다.

 

빠른 서빙과 화덕피자의 매력 Banco,

방코는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주방과 화덕이 보인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 자연스레 따뜻한 온기가 돌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공간은 반 타원형으로 벽을 따라서 테이블이 나란히 있었다.

부산 방코부산 방코
방코의 심플한 테이블 구성

기다리면서 골라 둔 메뉴를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다. 피자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와 오이지를 내어주었다.

그리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피자와 파스타가 연달아 나왔다.

 

추천 메뉴: 프로슈토&루꼴라 피자, 포르마지 크림파스타

메뉴 중 첫번째로 나와있는 메뉴인 '바코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를 골랐다아무래도 제일 자신있는 메뉴가 아닐까 해서 주문했는데아주 성공적이었다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인 피자라서 파스타는 크림으로 선택했다.

 

부산 방코 피자
방코의 맛있는 피자,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는 비주얼부터 우리를 사로잡았다. 토마토의 달콤한 산미와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입맛 돋운다. 피자 위로 올려진 프로슈토와 루꼴라는 아주 적절하게 짭조름하며, 푸릇하다. 입안 가득히 퍼지는 피자의 쫀득함이 일품이다.

 

부드럽고 담백한 파스타

부산 방코 파스타
포르마지 크림파스타, 방코

또한, 방코의 파스타는 면이 맛있다. 어떤 면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방코처럼 부드러운 파스타는 처음이다. 면의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퍼진 느낌이 아니다. 고르게 올려진 치즈와 크림소스가 잘 어울려 풍부한 맛이 났다.

 

부산 핏제리아 방코
피자 한조각

화덕피자의 빵부분은 고르게 잘 익었으며, 프로슈토와 루꼴라는 너무 익지 않아서 좋았다. 

파스타 한입핏제리아 방코의 피자
블로거는 먹기전, 후 바쁘다

우리가 고른 파스타면은 '딸리아뗄레'이다. 흔히 아는 투움바 파스타의 그 넓적한 면인데, 아웃백에서 먹는 두툼한 두께보다는 얇았다. 부드러운 파스타의 식감과, 화덕에서 갓 나온 피자는 따뜻하고 쫀득했다. 도우 때문인지, 화덕 때문인지 정말 맛있었다. 

 

방코를 찾는 방법과 주차안내

 

부산 명지에 위치한 Banco는 대중교통으로 찾기는 어려울 수 있다. 대신 자차를 이용해 찾아도 좋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해도 되고, 근처에도 주차를 할만한 곳이 눈에 띌 것이다.

 

피제리아 방코에서 맛좀 본 후기

피제리아 Banco는 명지에서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식당이다. 외관이 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방코만의 아늑한 아지트 느낌이 좋다. 방코의 건물은 창문대신 벽으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다. 밖을 보기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

아마도 주변이 주택가이면서도 공장이랄까, 볼거리가 없기 때문일까. 외부와 조금은 단절된 느낌이면서도 이색적인 건물의 느낌과 앞서 말한 것들이 장점이 될 것 같다.

 

주말에 가족들과 혹은 연인, 친구와 방코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부산을 여행하는 중이라면 들리기엔 위치가 애매하고 주변 볼거리가 생태공원뿐이라, 차가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주말에 즐거운 식사도 하고, 생태공원에서 나들이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이것으로 방코에서 피자랑 파스타 맛 좀 본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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