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동 : 서면 고기 구워주는 삼겹살 식당, 마장동김씨(된장찌개 최고)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진 금요일, 비도 그쳤다. 오늘도(?) 고기가 고픈 친구와 함께 마장동김씨를 방문했다.

 

서면 마장동김씨 위치와 웨이팅

마장동김씨는 서면역에서 6번이나 4번 출구, 하나은행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다. 식당 입구에는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정보를 남길 수 있게 기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7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일단 대기 등록을 한 뒤, 다른 고깃집을 갈까 찾았지만 다른데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20분쯤이 흘렀을 때, 입장 가능 알람과 식당 측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마장동 모둠세트 추천

삼겹살 집에 왔지만, 삼겹살 말고도 눈꽃 목살, 등겹살, 천겹살 등 메뉴가 많다. 사람이 많으면 두루두루 주문해서 맛보면 좋겠지만, 모둠메뉴가 있어 모둠 2인으로 주문했다.

기본 차림으로 상추와 깻잎, 파조리, 쌈장을 비롯하여 간단히 곁들여 먹기 좋은 젓갈과 장아찌류가 나왔다.

 

서면 마장동김씨

모둠세트는 통삼겹살과 목살, 구이용 야채로 구성되어 있다. 준비된 고기가 나왔을 때, 직원이 뚜껑을 오픈하기 전에 사진 촬영을 할 것인지 물어봐주신다.

 

네, 카메라 준비되었습니다!

 

서면 마장동김씨 모둠세트

화려한(?) 고기의 등장이다.

 

서면 마장동김씨 삼겹살 등장

세트 구성에는 껍데기도 있었는데, 우리는 껍데기 대신 된장찌개를 선택했다.

그리고 직원 분께서 고기를 맛깔나게 구워주신다.

 

불판에 올려진 고기

타이밍 좋게 딱딱 뒤집어 주시는 데, 그때마다 막 타지도 덜 익지도 않은 고기의 적당한 익은 모습에 놀라웠다.

 

맛있게 구워져라

맛있게 구워지길 기다리며 우리는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맛있는 삼겹살 기다리는 중

굉장히 섬세하게 고기를 구워주시는 모습에 또 한번 감탄했다.

 

다됐당 삼겹살

노릇노릇한 모습이 정말 맛있게 구워진 듯 했다.

 

노릇노릇한 삼겹살

직원분께서 정성스레 구워 준 고기를 우리의 접시에 각 한 점씩 올려주셨다.

 

이제 고기 먹어보자고!

 

서면 고기 구워주는 맛집, 마장동김씨 후기

고기 겉면이 노릇해서 바삭하고 딱딱하진 않을까 했는데, 겉면만 살짝 노릇하게 익었을 뿐 속은 정말 부드러웠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연하게 씹혀서 먹기도 좋았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특히 껍데기 대신 나온 된장찌개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진짜 맛있었다. 된장찌개에는 꽃게가 들어가 있었다. 꽃게살은 맛내기용인 것 같았는데, 그게 된장찌개 맛의 관건이었던 것 같다. 느끼할 수 있는 고기의 맛을 시원 칼칼한 된장찌개 한 숟갈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장동김씨는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누가 고기를 굽느냐- 눈치싸움(?)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사이좋게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또 식당 안쪽에는 외투와 가방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었다. 외투에 고기 냄새가 배거나 기름이 튀면 곤란하니까, 조금 귀찮더라도 보관함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게 먹은 마장동김씨 삼겹살 후기 끝!

 

 

서면의 다른 맛집을 찾는다면, 샤부샤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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