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 번씩 닭집을 지날 때 보면 입구에 있는 통닭이 매우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장작불 위로 돌아가는 통닭을 보면 구미가 당긴다.
참나무 장작구이 누룽지 통닭 위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배달로 주문했다.
누룽지통닭 후기
하루 30마리만 준비해서 판매하고, 재료 소진 시 영업 마감을 하는 것 같았다.
모처럼 가족들 모두 집에 있는 날이어서 두 마리를 주문했다. 장작구이 누룽지통닭과 그다음 인기 메뉴인 장작구이 누룽지 치즈, 콘을 골랐다.
시간은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포장은 깔끔하게 용기에 담겨 왔다.
일단 보통의 치킨과 다르게, 백숙에 가까운 닭요리였다. 국물 없는 삼계탕이랄까, 국이 없으니까 삼계 구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치즈, 콘 구이는 기본 버전에서 자연산 치즈와 콘이 올라간 것이 전부인 것 같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치즈콘 구이에 매운 소스나 간장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메뉴가 있었다.
오븐에 구운 치킨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맛이다. 정말 기름이 쫙 빠진 느낌이다. 그리고 오븐에 구운 치킨은 치킨 옷(?)이 있지만, 이건 치킨 옷이 따로 없다. 그래서 닭껍질이 바삭하고 담백하다. 닭살 부분도 나름 촉촉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맛이었다. 특히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보통의 치킨과 다르기도 하고 조금 더 닭고기를 먹는 듯한 식감이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 다행이다.
나도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살짝 아쉽다면 치즈콘 구이가 밋밋해서 심심했다. 아마 다음에 다시 주문해 먹는다면 소스가 있는 치즈콘 구이를 주문할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기본 장작구이 누룽지통닭을 주문할 것 같다.
장작구이 통닭이라 특이하기도 하고, 튀긴 치킨에 질린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또 건강을 생각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장작구이 기본 통닭을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오븐구이 치킨보다 훨씬 건강한 느낌이다. 어쩌면 닭 속에 든 약밥 때문인지 모르겠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약밥은 안 먹어야겠지만, 닭고기로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다.
참나무 장작구이 누룽지 통닭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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