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부전동 : 서면시장 명물 손칼국수, 기장손칼국수(위치, 영업시간)

소라잉 2021. 11. 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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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서면시장을 지나가다 보면 어떤 곳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게 바로 '기장손칼국수'였다.

회전율도 빨라서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기다려도 좋을 것 같다.

 

서면시장 기장손칼국수 위치

기장손칼국수는 기장이 아니고 왜 서면에 있는지 모르겠지만(허허), 서면시장에 위치해있다. 서면시장 큰 길목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기장손칼국수 영업시간

- 매일 9:00 ~ 21:00 (명절은 휴무)

아침 일찍(?)부터 해서, 오전에 빈속이라면 따뜻하게 한 끼 먹기에 좋다.

 

기장손칼국수 맛있게 먹은 후기

메뉴에 손칼국수 말고도, 비빔과 냉칼국수가 있었다. 궁금하지만 기본이자 베스트인 손칼국수를 주문했다. 칼국수만 먹기 아쉬우니까 김밥도 추가했다.

 

서면 기장손칼국수

김밥은 미리 만들어둔 것을 썰어주는 것 같았다. 먹었을 때 찹찹한 맛이 그랬다. 그냥저냥 사이드로 먹기 무난한 보통의 김밥이었다. 

서면 기장손칼국수

올려진 쑥갓과 양념장을 휘적휘적하고 나니, 조금 퍼진듯한 느낌의 기장손칼국수였다.

 

서면시장 기장손칼국수

손칼국수라 그런지 역시, 면발이 고르지 않고(?) 손맛이 느껴졌다. 살짝 퍼진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쫄깃함이 적어 아쉬웠다. 국물 맛이나 면은 깔끔해서 좋았다.

 

생각해보면 칼국수 가격이, 그것도 '손'칼국수인데 5,000원이면 괜찮은 것 같다. 요즘 어디 가서 5천 원짜리 식사를 하겠는가. 이 정도 가격에 이맛이면, 간단히 식사하고 싶을 때 들를 것 같다. 특히 오전에 빈속이라면 햄버거 같은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해장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내부는 보통의 시장 식당의 모습이다. 의외로 테이블이 좁아서 3인 이상 한 테이블에 앉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보면 한테이블에 의자는 4개인데, 어른 4명이 딱 붙어 앉기에 비좁을 것 같다. 특히 추워지는 겨울에는 외투도 입으니까.

 

기장손칼국수는 굉장히 체계적으로(?) 주방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식사시간에 사람들이 줄을 서도 빨리빨리 빠지는 것 같다. 칼국수가 뜨겁긴 해도 의외로 회전율이 빠른 음식인 듯 하다. 나만해도 호로록 먹고 나왔으니까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국물이 그렇게까지 뜨겁지 않았던 것도 같다. 빠른 회전율을 위해서 국물도 식히는 걸까?

 

서면시장의 칼국수 거리

기장손칼국수 옆으로도 다른 칼국수 식당이 있다. 또 그 건물이 시장상 가건물이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도 칼국수를 파는 곳이 여럿 있다. 서면시장에 이리도 많은 손칼국수 식당이 있었는지 몰랐다. 무튼, 전에 한번 기장손칼국수가 줄이 길어서 건물 내에 있는 곳에서 손칼국수를 먹은 적이 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사장님께서 바로 반죽을 손질하고 자르는 걸 보았다. 역시 바로바로 하는 손칼국수가 쫄깃하고 맛있다. 이때 사진은 없지만, 여기 손칼국수도 맛있었다.

 

 

서면에서 뭘 먹어야 할지 딱히 안 떠오를 때, 따뜻하고 깔끔하게 한 끼 하고 싶을 때 기장 손칼국수에 가면 좋을 것 같다.

 

기장손칼국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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