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책 한 권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아티스트 웨이> (창조성 계약서)

소라잉 2021. 10. 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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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읽는 자기 계발 서적이다.

언젠가, 동생이 매일 아침 모닝 페이지를 적는다고 했다. 그게 뭐냐고 했을 때 이 책을 알려주었다.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다.

그러다 2주 전쯤 우연히 모닝 페이지에 관한 내용으로 홍보하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끌린 듯이 보게 되었다. 그렇게 유투버의 영상도 이어서 보고 모닝 페이지가 궁금하고 책이 궁금했다.

 

나는 내친김에 책을 읽기도 전에 다음날 아침부터 모닝 페이지를 쓰기 시작했다. 모닝 페이지를 처음 쓴 그날 도서관으로 갔다. <아티스트 웨이> 책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책은 12주 동안 해야 하는 모닝 페이지 작성법(그냥 쓰면 되는)과 도구를 설명하고 12주 동안 과제를 준다.

사이사이 실제 모닝 페이지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티스트 웨이> 본문

p. 46

그렇다면 모닝 페이지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세 쪽 정도 적어가는 것이다. "어휴, 또 아침이(중략)" 모닝 페이지는 저급하게 말하면 두뇌의 배수로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것이 모닝 페이지가 하는 커다란 역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잘못 쓴 모닝페이지란 없다. 매일 아침 쓰는 이 두서없는 이야기는 세상에 내놓을 작품이 아니다. 일기나 작문도 아니다.

 

p.47

모닝 페이지는 창조성 회복의 실마리가 되는 도구이다. 


창조성 회복을 위한 두 가지 도구

1. 매일 아침 모닝 페이지를 쓴다.

- 모닝페이지 쓰는 방법

  • 그냥 쓴다.
  •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대로 두서없이 쓴다.
  • 생각나는 대로, 세 쪽을 쓴다.

2. 매주 2시간 정도 아티스트 데이트를 한다.

  • 자신 내면의 아티스트와 하는 데이트다.
  • 음악 감상, 전시회 관람, 영화, 독서, 종이접기, 뜨개질 등등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데이트를 하면 된다.

 

<아티스트 웨이> 본문

p.49

모닝 페이지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모닝 페이지를 거르거나 줄이면 안 된다. 기분에 좌우되어도 안 된다.

(중략)

세 쪽을 가득 채울 때까지 무슨 말이든 쓰는 것이다.


책에서는 모닝 페이지 작성에 앞서 '창조성 계약서'를 작성하라고 한다. 나름 다짐이 될 것도 같다. 나는 계약서도 안 쓰고 시작했다. 하하

 

아래의 내용인데 혹시 몰라서 파일로 만들었다.

창조성 계약서

 나           는 나의 창조성과 강렬한 만남을 가질 것이다. 나는 12주 동안의 과정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 나           는 매주 이 책을 읽고, 날마다 모닝 페이지를 쓰고, 매주 아티스트 데이트를 할 것이며, 매주 과제를 충실히 해낼 것을 약속한다.
 나           는 이 과정이 내가 감당해야 할 문제와 감정을 유발한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 나           는 이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알맞은 수면과 식사, 운동, 욕구 해소 등을 통해 나 자신을 잘 돌볼 것을 약속한다.

서명                     
날짜                     

 

PDF로 바로 출력해서 손으로 직접 이름과 서명, 날짜를 쓰면 된다.

아티스트웨이_창조성 계약서.pdf
0.03MB

한글파일을 받아서 이름과 날짜를 타이핑해 출력하면 계약서 완성이다.

아티스트웨이_창조성계약서.hwp
0.01MB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 내용도 읽을만하니, 부디 읽고서 모닝 페이지를 실천했으면 좋겠다.

책 중간중간 '신이 어쩌고, 저쩌고'- 혹시 사이비인가? 싶기도 하지만 읽으면 감이 올 거다.

 

앞으로 매주, 매주 차 과제와 점검 내용을 올릴까 한다. 정리 겸 나의 과제를 위해서.

나도 벌써 모닝 페이지를 작성한 지 2주가 됐다. 이제 3주 차에 접어든다. 허허

아직까지 효과(라고 해야 하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모닝 페이지를 쓰는 그 시간만큼은 오롯이 글(아무 내용이라도)을 쓴다는 게 좋다. 아침에 모닝 페이지를 쓰기 위해 밀려오는 잠을 이겨내야 하는 건 힘들다. 그래도 밤에 쓰는 일기와는 다르게 꾸준히 쓰게 된다. (아직 2주째지만..) 밤에는 늦어서 못쓰고, 술 마셔서 못쓰고 등 이래저래 못쓰기도 하니까. 12주까지 이어서 써봐야 알게 되려나? 쓰는 데까지 열심히 써봐야겠다. 목표는 12주까지 내내 쓰는 것!

 

아, 이 리뷰 빨리 쓰고 아티스트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벌써 10시 반이다. >.<

 

주말에는 1-2주 차 과제랑 점검내용 정리하고 나도 체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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