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개금동 : 백종원의 고깃집 본가

소라잉 2021. 9. 21. 22:51
반응형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 위해 개금동의 본가로 갔다. 주변에 고깃집이 있긴 하나, 맛이나 분위기가 마땅한 곳을 찾다 보니 본가를 가게 되었다.

주차공간도 꽤 넓어서 차를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나름 가깝다고 걸어갔지만 말이다.

자리도 꽤 넓어서 답답하지 않다. 다만, 백종원 이름이 달린 식당이라 그런지 손님이 꽤 있었다. 우리도 앉아서 주문을 한다. 남들과 비슷하게, 아마 다들 이렇게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본가 모둠이랑 나중에는 우삼겹을 추가로 주문했다.

개금동 본가

모둠은 꽃살, 안창살, 갈빗살을 고루 맛볼 수 있는 메뉴다. 국내산 고기는 아니지만, 기억에 미국산이거나 호주산이었던 것 같다. 모둠에는 새우도 포함되어 있다.

개금동 본가

먼저 버섯을 올리고 고기를 구워본다.

개금동 본가

모둠으로는 부족해서 우삼겹을 추가로 주문했다.

개금동 본가 우삼겹

우삼겹은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권한대로 찍먹 해본다.

개금동 본가 우삼겹

소스는 맛있었다.

고기 다 먹고 나서는 밥과 된장찌개, 나는 밀면을 주문했다.

개금동 본가

솔직히, '백종원'이라는 타이틀에 기대를 너무 했던 것 같다. 맛은 기대 이하-라고 해도 될지... 맛은 주관적인 거니까.

양념되어 나온 우삼겹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모둠 구성은 좀 그랬다.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새우 대신 좋은 고기를 양껏 구워 먹고 싶다.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 비싼 건 아니지만, 이 돈이면 등급 낮은 한우를 사서 구워 먹지 싶었다. 집에서는 굽는 것부터 뒤치다꺼리까지 해야 하지만.

여하튼 한번 맛보았으니 두 번은 가지 않을 것 같다. 배부르게 먹긴 했으나, 살짝 아쉬움에 재방문까지는 마음이 가지 않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