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서 곱창집 하면 거의 다 소인수분해(!)하고 익히 들어봤거나 한 번은 가봤을 것 같다. 처음 방문했을 때도 대기시간이 길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때는 나이스 타이밍으로! 거의 대기 시간 없이 들어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서면 카페에서 친구들과 한참 떠들다가 저녁시간이 되었다. 그 유명한(?) 소인수분해를 안가봤다는 친구가 있어 오후 6시였지만, 식당으로 가본다. 아, 이미 대기가 풀이다. 곧 허기진 나는 근처에 간단히 먹을만한 게 없을까 둘러봤다.
그렇게 발견한 전포 골목의 만두가게, 선미당이었다.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밖에 놓여진 간이 테이블이 하나 있었다. 마침 그 테이블을 사용하던 분들이 일어나던 참이라, 앉아서 주문할 수 있었다.
새우만두 2개, 계란만두 3개, 고기만두 3개로 구성된 모둠 만두! 아, 이게 6천 원이라니 가성비 굿굿
계란 만두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랄까..?), 비건용 만두인 걸까? 무튼 맛있고, 저녁 전에 먹기 적당했다. 헤헤
자, 이제 배를 좀 채웠으니 소인수분해로 다시 돌아가야지.
아아, 아직도 대기가 많구나. 우리 차례는 지나가지 않아서 다행이야. 시원한건지 싶은 컨테이너 대기실에 있다가, 밖에서도 기다렸다가-! 두어 시간이 지나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이미, 메뉴 결정은 끝났다.
구이 2인분, 전골 2인분!
주문하면 그래도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다. 익을 때 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곱창이니까 음료수도 시켜줘야지.
모둠구이 2인분 부족할까..?
아 볶음밥 사진이 없구나ㅠㅠ 전골 먹고, 볶음밥까지 먹으면 배부르다. 좋아!
맛은 있다! 기다린 시간이 좀 아까울 뿐이다.
맛 별 다섯개! 기다리는 시간 -50점. 기다림은 자유, 웨이팅 없다면 언제라도 가서 먹고 싶다.
지도 첨부하고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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