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청사포 : 조개구이 맛집, 제이제이가리비

소라잉 2019. 5.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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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바람도 쐴겸 다같이 청사포로 향했다.
청사포에 도착하니 시원한 풍경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게다가 날씨까지 좋았다.

청사포의 파도

메뉴는 조개구이로 정했고, 또 청사포에는 조개구이집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어디, 어떤 곳으로 가야할지가 고민이었다.

먼저 제일 유명한(?) '수x이네'를 방문, 실내 포차같은 분위기였는데 손님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직원도 바빠보였는데, 우리를 맞이하는 모습이 영 달갑지 않아 우리도 발길을 돌렸다.

그래서 엄마가 검색으로 알아놨던, '제이제이가리비'에 가보기로 했다.
매장은 작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창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단품으로 주문해서 모자라면 더 먹기로 하고, 가리비와 모듬조개를 주문했다.

가리비 구이

받고 보니 모듬조개 메뉴에도 가리비가 나오긴 했다. 키조개, 새우도 같이.

모듬조개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갈릭버터새우'. 나는 갈릭버터에 양념한 새우를 구워먹을 수 있게 생으로 나오는 줄 알았다.

갈릭버터새우 30,000원

그런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고소하고 짭쪼롬하면서도 달큼한 소스까지.

이어서 키조개를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그라탕도 나왔다.

키조개그라탕을 위한 그라탕
키조개 그라탕
새우구이

새우까지 야무지게 구워먹고, 마무리는 해물라면으로.

해물라면 10,000원

라면이 2인분이라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면양이 많았고 해물이 들어가서 국물이 절로 호로록이었다.

친절하고, 벽면에는 조개를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 같은 것이 붙어있었고. 맛은 싱싱한 상태에서 구워먹으면 다 맛있지, 뭐?

맛 ★★★★
가격 ★★★ 저렴한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음

제이제이가리비 조개구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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