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약속전에 시간이 남아서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다. 5월부터 다니기로 한 수영때문에 필수템을 사야했다.
수영복과 수모, 수경까지 풀셋으로 한번에 구매완료.
백화점에 수영복을 파는 매장이 몇 없었으므로 선택권이 그닥 많지 않았다. 또 처음이라 긴- 고민도 없이 추천템 한번 보고, 시착용도 해보라길래, 하고나니 이걸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초보니까, 무난한 검은색을 사야지 싶었는데, 직원의 계속되는 추천에 회색을 사보기로 했다. 이어서 수모도 하얀색을 추천해주었지만, 수모만큼은 무난한 남색으로 사겠다고 했다. 하다보면 예쁜 것(화려한것?)이 끌릴거라고 했다. 네- 일단 다녀보고요.
수영템을 사고나니 근처 매장에서 '배틀로프'를 하면 티셔츠를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구경하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
내 차례가 되고, 로프를 두손에 들었더니 웬걸. 보기보다 묵직하다. 무겁다. 20개 할 수 있는걸까? 해야지.
20개만 딱 맞춰서 놓고싶었지만, 체면상(?) 두 세번을 더 하고 티셔츠도 받았다.
집에 와서 인증샷 찍어두고.
과연 얼마나 오래 다닐까? 어디까지 배울 수 있을까?
-
어제 하루 쉬고, 오늘 출근하는데 아- 오늘 수영가는 날이구나, 왜 등록했지? 싶었다.
그래도 등록했으니까 열심히 가야지. 수영템이 얼만데.
수영 처음인데 무얼하죠?
작은 풀에서 숨쉬기를 했다. 물- 무섭긴했는데, 하려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 마음과 본능은 다른가보다. ㄷㄷ
그래도 나중에는 어렴풋하게 알 것 같았다. 물 속에서 숨 내쉬는 법.
빨리 나도 자유롭게 헤엄치고싶은데. 언제쯤 될까?
오늘 5월 첫날 수업인데도 킥판과 함께 수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한달 내내- 킥판과 함께 해온걸까. 나도 한달은 계속 킥판과 함께일까. 킥판은 어느정도 레벨까지 함께 하는걸까? 궁금궁그미. 아 지금 생각해보니 그사람들은 호흡은 할 수 있는 초보였을 수도 있겠다.
집에 와서 수영복이랑 정리하고 나니, 피곤해서 쓰러지는거 아냐? 싶었지만, 의외로 괜찮다. 지금까지도.
아니 피곤한가? 살짝 눕고싶기도 하고 그러네.
오늘은 이걸로 수영일지 끝!
내일도 또 쓰려나?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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