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남포동 달인 맛집 추천, 카마타케 제면소

소라잉 2017. 4. 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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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쪽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점심을 뭐 먹으면 좋을까 싶었는데, 지나가다 눈에 띈 카마타케 제면소!

전에 광복롯데점에서 먹어본 적 있어서 길게 생각 않고 바로 들어갔다. 지하에 있지만, 홀이 넓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다가와 메뉴를 고를 수 있는 태블릿을 준다. 메뉴를 정해서 태블릿으로 주문을 넣으면 된다.




국물 없는 붓카케우동




식사 하나당 도장을 찍어주는데, 유효기간이 6개월이다. 과연 그 안에 하나라도 클리어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근처 직장인에게는 유용할 것 같다.



모니터에는 방송에 나왔던 프로그램들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있었다.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우동의 달인으로 나온 카마타케 제면소의 사장님(?). 주방에 계신 분 중 한명일까, 궁금했다.




면만 먹기 배고플까봐 작은 밥 하나를 더 주문했다. 소고기 계란밥 4,000원.



김치나베우동 10,000원.



에비텐 붓카케 우동 9,000원.



나베야끼우동 11,000원.

이제 식샤 시작!



우동면발 쫄깃쫄깃!


완전 뜨거워~ 하면서도 입속으로 호로록 들어가는 쫄깃한 면발이 정말 맛있었다. 전에 먹었던 우동도 이랬었나 싶을정도로, 지금까지 먹었던 우동의 면발은 저리가라 수준이었다. 쫄깃하고 탱탱한 우동면발을 입속으로 넣고 나면 부드러운 떡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확실히 다른 식당에서 그냥 우동을 먹는 것과는 다른 면발이다. 이건 진짜 먹어봐야 해!


함께 간 엄마와 동생도 만족!

밥 하나지만, 한 숟가락씩 먹어서 그런지 우동까지 먹고나니 엄청 배불렀다. 밥을 주문하지 말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나중에 날이 좀 더워지면, 냉우동을 먹으러 와야겠다. 백화점에 있는 곳 말고 여기로 와서 먹어야겠다. 전에 냉우동 먹고 리뷰 남겨놓은 것이 있는데, 그 때 느낌과는 다르다. 뜨거운 음식이라 그런가. 아무튼 냉우동이 먹고싶을 때 동선이 멀어도 여기서 먹어야지, 먹자고 해야겠다.


아, 카마타케의 뜻이 여전히 궁금해서 초록색검색창의 어학사전으로 검색해봤다. '카마'는 발음과 비슷한 '가마 솥'의 뜻이고 '타케'는 '대나무'를 말하는 것 같다. 어쩐지, 매장 벽면에 대나무 그림이 그려져 있던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가마솥과 대나무가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전보다 상호명을 말하기 더 편해졌다. 카마와 타케, 그리고 제면소.


하여튼, 카마타케 제면소 식사 후기 끝!




2016/10/19 - 색다른 음식이 먹고싶을 때, 카마타케 제면소 냉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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