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다시 찾은 남포동의 '간단식당'

소라잉 2017. 4. 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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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남포동에 갈 일이 있어서, 점심 해결을 위해 찾은 간단식당.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어서 고민없이 들렀다.




점심이라 부담없이 라면을 주문했다. 궁금했던 '자갈치 라면'. 6,500원. 홍합과 조개, 오징어 같은 것으로 가득한데, 푸짐해서 라면사리가 보이지 않는다.




순두부 뚝배기. 6,500원.




사진 찍는 사이 라면이 불었다.


뜨끈한 국물속에 있어서 그런지, 잠깐사이(라면이 빨리 퍼졌던 것 같다. 그래서 홍합이나 다른 건더기를 뒤로 하고 면부터 먼저 호로록 먹었다. 어느정도 먹고나서, 홍합이랑 골고루 먹을 수 있었다. 해물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짬뽕 못지않게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었다. 저녁에 먹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점심시간에는 가볍게 먹기 좋을 것 같다. 양은 충분한 정도, 다른 손님들은 공기밥을 추가해 먹기도 했다. 순두부 찌개를 택한 엄마도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었다.


배불리 먹고, 먼저 나간 옆테이블을 보니 두사람의 식사가 조금씩 남겨져 있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둘다 여성이긴 했지만, 이 식당의 음식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날씬한걸까. 나도 양 조절이 필요할까. 뭐, 가끔 과식만큼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아무튼, 간단식당의 두번째 방문 후기도 끝!



2017/01/16 - 착한 가격에 맛있는 한끼, 남포 간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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