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WE DO STEAK RIGHT, 스테이크 먹으러 남포 아웃백

소라잉 2017. 4. 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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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대영시네마가 롯데대영시네마로 바꼈다면서 무료로 시사회가 있던 날, 시간 맞춰 갔더니 보고싶어한 영화가 이미 줄이 끝난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간대에 다른 영화가 있었지만, 보고싶지 않은 영화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기에 밥이나 먹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픈전부터 가고 싶었던 아웃백에 갔다. 남포 아웃백이야말로 정말 내게 추억의 아웃백이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젊은가. :)


아무튼 남포 아웃백이 사라졌을 때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재오픈하게 되어서 정말 좋다. 오픈일을 알리는 현수막을 볼 때부터 기다렸는데 드디어! 방문해 먹게되었다.



블랙라벨 컬렉션을 홍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메뉴에 손대지 않고 익숙한 메뉴로 주문했다. 나중에야 테이블매트로 놓여진 종이를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추천 된 메뉴로 먹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다.



아웃백 브레드

빵은 따끈할 때 냠냠



초코소스랑



딸기에이드, 아시아베리주스



양송이크림수프



오지치즈후라이

오픈기념 쿠폰이 있어서 주문.



사진 찍는 나를 위해 어무니가 이렇게도 찍으라며, '촬영 협조'해주셨다. :)



치킨 텐더 샐러드

19,900원.



봐도 또 먹고 싶은 바삭함.



아웃백 스페셜 서로인

28,900원.



카카두 그릴러

25,500원.



너무 많나?

그래도 다먹음.



역시 스테이크!!!! 맛있다.


좀 많나? 싶을 정도로 음식이 푸짐해서 살짝 힘들었다. 다음부터는 '사람수-1'만큼 주문해야겠다. 그래도 새로 방문하게 되면 까먹고 먹고싶은대로 주문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웃백은 여러명이서 가야 좋다. 먹고 싶은 음식을 여러가지 마구마구 주문할 수 있으니까. 이날도 투움바파스타, 코코넛 쉬림프까지 먹고싶었지만 참았다.


맛이야 뭐 괜찮았고, 새로 오픈한 남포점에 대해 살짝 말하자면.

전에도 바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긴 했지만, 들어가면서 혼자 방문하거나 혹은 가볍게 먹고 마시기 위해 온 손님들도 볼 수 있었다. 기존의 안락한 느낌의 어두운 조명은 없었지만, 전보다 훨씬 밝고 트여있어 분위기 달랐지만 좋았다. 가족이랑, 연인이랑, 친구들이랑 혹은 단체식사나 회식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 된 것 같다.


평일날 저녁이었지만, 대기 고객이 많았는지 서버가 식사를 마친 테이블 위주로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다. 아마도 우리가 일어나면 바로 정리하고 손님을 맞이해야 했으니까 그랬겠지만, 조금은 불편했다. 나설 때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을 보고 살짝 이해는 됐지만.

아무튼 아웃백이 다시 흥해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운영해나갔으면 좋겠다. 이제 위치상 가깝지는 않지만, 이렇게 다시 생기니 어찌나 반갑고 흡족한지 모르겠다. 다음에 또또 가야딩딩!


아웃백 남포점 리뷰 끝!




생각해보니 전에도 아웃백 리뷰를 남긴적이 있었네.

서면점 방문기 : 2016/10/13 - 런치타임이 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그나저나 4월은 열심히 포스팅 해야겠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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