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새콤한 크래미 유부초밥과 육개장 봉지면

소라잉 2017. 2. 1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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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약간 잉여스러운 취업준비생 생활중인 나. 엄마가 알아서 밥 챙겨먹으래서, 요리 난이도 최하(?) 유부초밥과 라면이 타겟이 되었다.

어디 놀러안가도 유부초밥 먹는 것을 좋아해서 집에 거의 있는 재료다. 떨어지면 사놓고 하는 유부초밥 기본 패키지.



씨제이씨푸드에서 나온 유부초밥과 크래미를 사왔다.

잘 으스러져서 유부초밥에 넣기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사진 찍어보고,

과정샷은 없다.



바로 완성. 2인분

밥이 많았나.. 새콤한 맛이 덜했다.

밋밋한 느낌이 들어 추가로 라면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농심 육개장 컵라면만 있는줄 알았는데 봉지면이 있었다니!!!!

깜짝 놀라움과 반가움에 덥썩 집었다.

그런데 바로 맞은편 컵라면 코너에 보니 컵라면 가겨이 더 저렴하여 살짝 고민됐지만

어떤가 궁금해서 그냥 봉지면 멀티팩을 샀다.



끓여먹으면 2분이면 된다는데,

컵라면처럼 그릇에 물부어 먹어보기로 했다.

그러면 5분을 기다려야 하는.. 읭?



의외로 잘 된 육개장 봉지면.

물이 많았나? 면이 싱겁다 했는데 국물 마셔보니

내가 아는 육개장 컵라면 국물 맛이다.


그릇에 면을 넣고 물부어 익히게 하려고하니 물에 안잠길까봐 면을 잘게 부쉈다. 그래서 면을 후루룩 먹는 재미는 없었다. 컵라면의 얇은 면발을 선호하는데 그 면발 그대로 먹을 수 있어 좋긴 했다. 나중에 냄비에 끓여먹어 봤는데, 육개장 컵라면 맛에서 살짝 8% 부족한 맛이었다. 물 조절이 잘못된걸까. 다 좋은데 이번에는 국물 맛이 별로였다.

결론은 내 입맛에는 봉지면 보다 컵라면 육개장이 낫다. 컵라면의 컵이 라면을 맛있게 하는 것 같다. 밖에서 먹는 맛이 아니라 그럴까.

아마도 다음에는 봉지로 된 멀티팩을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그냥 편의점에서 한번씩 사먹는 것이 좋겠다. 끄응


그래도 유부초밥과 라면의 궁합은 괜찮았으니, 배부르게 한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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