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남포동 : 돈카츠 먹으러, 동경하레 TOKYO HARE

소라잉 2017. 2. 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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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맑음이란 뜻의 동경하레. 발음도 예쁘고 의미도 좋다. 엄마랑 볼일보러 남포동에 나갔다가 뭐 먹을까 하다 무난한 돈카츠로 골랐다. 또 근처였기도 해서 바로 방문했다. 입구를 보니 하단에 있었던 식당 같았다.



이른 저녁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도쿄하레.



메뉴는 몇개 안되지만, 적당히 골라먹을 수 있는 정도.

카레에 토끼모양이 귀여워서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 먹어보고싶었다.



엄마가 주문한 돈카츠 정식 9,000원.



내가 주문한 멘치카츠 정식 9,000원.

두 사진의 다른점은? 고기와 제공되는 소스.



SNS에 업로드하면 음료컵을 준다고해서 올렸다.

(다 먹고 난뒤 탄산이 조금 마시고 싶었던 엄마의 요청으로)

음료 컵을 받으면, 원하는 탄산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듯 하다.



소고기와 닭고기, 양파를 잘게 다져서 완성되는 부드러운 식감의 멘치카츠

함박보다 더 잘고 부드럽게 다져진 고기였다.



돼지고기 안심부위를 사용한 두툼한 돈카츠.



멘치카츠는 처음 접해보는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소고기와 닭고기를 섞어놓은 고기라니, 어떨까 했는데 괜찮았다. 양파때문인지 육즙이 있어 담백한 맛도 나고, 돈카츠와 다른 소스를 내어준 이유도 알 것 같았다. 고기 만두처럼 간장(을 베이스로 한듯 한)소스가 어울렸다. 다져진 고기라 한입 베어 물면 흐트러질 줄 알았는데, 잘 뭉쳐져 있었다. 엄마의 돈카츠도 한입 먹어봤는데 두툼한 돼지고기가 부드럽게 씹혔다.


난 경양식 돈까스보다 일식 돈카츠가 더 좋다. 튀김옷의 바삭함이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비슷비슷해 보이는 일본식카츠 식당 중 자기만의 음식 맛을 가진 돈카츠 식당이 아닐까 생각한다. 닭고기 그린카레도 궁금하다.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남포동의 동경하레, 도쿄 맑음 리뷰 끝!



장소는 롭스 바로 돌아서 가다, 약국거리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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