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36

WE DO STEAK RIGHT, 스테이크 먹으러 남포 아웃백

추억(?)의 대영시네마가 롯데대영시네마로 바꼈다면서 무료로 시사회가 있던 날, 시간 맞춰 갔더니 보고싶어한 영화가 이미 줄이 끝난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간대에 다른 영화가 있었지만, 보고싶지 않은 영화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기에 밥이나 먹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픈전부터 가고 싶었던 아웃백에 갔다. 남포 아웃백이야말로 정말 내게 추억의 아웃백이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젊은가. :) 아무튼 남포 아웃백이 사라졌을 때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시 재오픈하게 되어서 정말 좋다. 오픈일을 알리는 현수막을 볼 때부터 기다렸는데 드디어! 방문해 먹게되었다. 블랙라벨 컬렉션을 홍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메뉴에 손대지 않고 익숙한 메뉴로 주문했다. 나중에야 테이블매트로 놓여진 종이를 ..

부산 주례동 : 엄마손 맛 그대로, 엄마밥상

이사하던 날, 점심 끼니를 때우러 집 앞에 있는 밥집을 가보기로 했다. 주택을 조금 개조해서 영업하고 있는 듯한 식당이다. '엄마밥상'이라는 상호명 때문인지, 학교와 가까워서 그런지, 아니면 점심시간이라 그랬는지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표를 살폈다. 다양한 식사류를 갖췄다. 고민하다, 그래도 메뉴를 통일하는 것이 음식이 빨리 나올 것 같아서 나와 부모님은 순두부찌개로 주문했다. 닭도리탕 먹고싶다고 한 동생만 따로 주문을 넣고 기다렸다. 먼저 반찬이 나왔다. 깔끔한 밑반찬, 깍두기가 맛있다. 그리고 부족하지 않은 가짓수다. 양이 모자라면 언제든 불러달라고 하셨다. 나의 순두부 찌개. 같은 메뉴를 주문해도 1인당 음식이 따로 나오니, 먹기 편하다. 나오자마자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La Rosa VINO FRIZZANTE DOLCE

- 테이스팅 날짜 : 2017.02,09. - 장소 : 집 - 함께한 사람 : 엄마, 동생 - 와인 이름 : 라 로사 La Rosa - 생산자 : 반피 BANFI - 지역/아벨라씨옹 : 이탈리아 피에몬테 Italy Piemonte - 포도 품종 : 브라케토 Brachetto - 빈티지 : - 알코올 : 7% - 가격 : - 투명도 맑음 / 탁함- 강도 연함 / 중간 / 진함 / 매우 진함 - 색 WHITE : 물색/ 연한 레몬색 / 레몬색 / 금색 / 호박색 RED : 자주색 / 루비색 / 적색 / 석류색 / 황갈색 / 갈색 ROSE : 분홍색 / 연어색 / 오렌지색- 강도약함 / 중간 / 강함 / 매우 강함- 숙성도어림 / 진행중 / 숙성됨- 향 : 달콤한 베리향 - 드라이/스위트본 드라이 / 드라이 ..

부산 영도 대교동 : 소문난 돼지국밥

잉여스럽게 텔레비전의 채널을 돌리다, 원나잇 푸드트립 방송에 리모콘을 멈췄다. 재방송이었지만, 마침 부산을 돌고 있는 기자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친근하게도 가까운 영도였다. 된장찌개도 먹고싶었지만, 돼지국밥 식당을 보니 위치도 가깝고 무엇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국밥집이라는 말에 궁금했다. 영도 남항시장 근처 대교동에 위치한 '소문난 돼지국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 골목으로 들어가긴 해야하지만,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식 문서상으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돼지국밥 식당이라고 한다.1938년 문을 열어 같은 장소에서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데, 정말 놀랍다. 간단한 상차림.국밥 먹을 때 필요한 갖가지 식재료.국에 말아 먹을 수 있는 소면도 내어준다. 돼지국밥 ..

2017년 정월대보름 송도해수욕장

2017.02.11.토요일. 뒤늦은 정월대보름 후기 영화를 보고, 밥먹고 오늘이 정월 보름인데 달맞이하러 갈까말까 고민하다 가기로 결정했다. 추웠지만 용궁사도 못들렸으니 가까운 송도바닷가에서 달맞이를 하기 위해 버스를 탔다. 오후4시쯤 도착한 송도에는 아직 이른시간(내 생각, 기준에서는)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아빠와 엄마와 나도 종이를 받아 각자 소원을 적었다. 가족이라 그런지, 소원하는 바가 거의 일맥상통한다. 부모님과 내 소원도 달집에 매달고 기원하며 한장.저 수많은 소원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그리고 이어서 내 소원과 부모님의 소원까지. :) 소원을 달집에 걸고,길어진 송도 스카이워크도 다시 걸어보고,포켓몬고를 실행시켜 포켓몬을 잡고싶었으나 배터리 없어 아웃.정말 추웠는지 아이폰 배..

소소한/오늘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