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13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아티스트 웨이> (창조성 계약서)

정말 오랜만에 읽는 자기 계발 서적이다. 언젠가, 동생이 매일 아침 모닝 페이지를 적는다고 했다. 그게 뭐냐고 했을 때 이 책을 알려주었다.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다. 그러다 2주 전쯤 우연히 모닝 페이지에 관한 내용으로 홍보하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끌린 듯이 보게 되었다. 그렇게 유투버의 영상도 이어서 보고 모닝 페이지가 궁금하고 책이 궁금했다. 나는 내친김에 책을 읽기도 전에 다음날 아침부터 모닝 페이지를 쓰기 시작했다. 모닝 페이지를 처음 쓴 그날 도서관으로 갔다. 책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책은 12주 동안 해야 하는 모닝 페이지 작성법(그냥 쓰면 되는)과 도구를 설명하고 12주 동안 과제를 준다. 사이사이 실제 모닝 페이지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p. 4..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퀀텀 리딩 스킬 15단계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역시 궁금했던 것은 1시간에 1권을 읽을 수 있는 독서법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책은 독서법보다 왜 독서를 해야하는지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독서법' 보다 훨씬 더 많이 얘기하는 것 같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책 1권보다는 100권, 10,000권을 목표로 다독을 강조하면서도, 1권을 빨리 읽더라도 제대로 읽자고 말한다. 무엇이 되기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 독서력 측정 방법 한 줄 평균 글자 수 × 한 페이지 평균 줄 수 × 자신이 읽은 페이지 수 ÷ 5(분) 제6장 인생을 바꾸는 퀀텀 리딩 스킬 15단계 [ 우뇌 활용 & 무의식 활성화 훈련_ 퀀텀 리딩 스킬Ⅰ] 1단계: 우뇌 자극 스킬 오른쪽 눈을 ..

가만한 나날_손 끝으로 문장 읽기 7회차(2)

다시 두번째 과제를 올려야 하는 날이다. 지난번 단편에 이어서 두번째, 세번째로 있던 소설은 '현기증'과 소설집의 제목이 된 '가만한 나날'이었다.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따라 써보고 남긴다. ​사진으로 찍어 크게 보니, 글씨가 삐뚤삐뚤하다. ​그녀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괴로움을 숨기게 되었다. 그녀는 죄책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나중에 혹시 아이를 낳게 된다면, 그 애에 대한 걱정은 절대 하지 않기로 맹세했다. 뭘 걱정하든 그 아이의 현실은 거기서 아주 아주 멀리 있을 테니. 가만한 나날을 읽고, '가만하다'의 뜻을 찾아보았다. 그녀에게는 그런 나날이었다. 가만-하다 움직이지 않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

가만한 나날_손 끝으로 문장 읽기 7회차(1)

무얼 해도 백수에게는 여유가 있었고, 무료한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던 중, 민음 북클럽의 메시지가 띵동! 하고 도착했다. 를 새로이 한다는 내용이었다. 선정도서도 그동안 관심 있게 봤던 것 중 하나였다. 게다가 민음 북클럽으로 모아둔 포인트를 쓸 기회이기도 했다. '선착순 100명'이라니 서둘러야 할 것 같았다. 참가신청을 받던 날 오후 2시, 알람에 당장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올리고 결제를 마쳤다. 본인의 SNS에 내용을 올리면, 선택한 도서와 리딩 트래커 메모지를 준다고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이 도착한 도서에 반가웠지만, 메모지를 보고 허무하기도 했다. 이거였구나. 함께 동봉되어 온 안내문에는 5번의 과제물의 마감일이 나와있었다. 첫번째 과제는 4월 3일까지 배송 인증사진과 첫 번째 필사를 올리는..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어떤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려는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책을 꼽으라.'했다. 그리고 나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책을 읽었나 돌아보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내게 가장 의미있는 책이 무엇인지 단번에 떠오르지 않아서였다.) 그리고 책을 고르면서, 그 질문에 답을 써내려가면서 그냥 입사지원서의 답변으로 두기에는 아쉬워 포스팅으로 따로 남겨두려한다. 그래서 고른 책은 공지영 작가의 . 오래전 읽었던 책이지만 그때도, 지금도 내게 의미 있는 책이다. 당시 짧게 남겨 놓은 감상문이 있어(이 또한 블로그에 남겨두어 다행이었다.) 다시 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것처럼 그때 책을 읽은 뒤의 감상이 느껴졌다. 몇 년 전 공지영 작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날의 주제는 ‘내 자신을 미..